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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돌' 중금리대출, 저축은행도 9월6일부터 판매

평균 15% 내외 금리…근로소득 1500만원 이상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6-08-29 15:00 송고 | 2016-08-29 17:41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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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이어 30개 저축은행도 내달 6일부터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 대출(사잇돌) 상품을 판매한다. 금리 수준은 평균 15% 내외로 은행 사잇돌 대출보다 근로소득 등 요건이 완화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보증보험 대강당을 찾아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 출시상황을 점검했다.
은행 사잇돌 대출은 6~10%대이지만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 이자는 15% 내외다. 은행 사잇돌 대출과 저축은행·대부업 신용대출(20% 이상) 사이의 금리 공백을 메우게 된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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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탈락자, 20%대 고금리대출 이용자의 금리부담 경감, 3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 등 수요자 특성별 맞춤형 상품을 개발·지원할 계획이다.

사잇돌 대출은 신용등급이 4~7등급의 중신용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지만 8등급 이하도 이용할 수 있다. 연체 중이지 않아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상환능력이 있으면 사잇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큰 골격은 은행 사잇돌 대출과 유사하다. 1인당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 이내로 상환능력 평가, 성실 거래 실적, 부채 수준 등 상환여력에 따라 달라진다. 거치기간 없이 최대 60만원 이내에서 원리금을 균등상환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이 신용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대출 이력, 잔액 등 대부업 신용정보 공유가 확대된다.

중금리 대출 실적이 우수한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의무신용제공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 개정도 추진 중이다.

9월부터는 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평균 1.7등급 떨어지던 기존 신용평가 체계를 캐피탈 수준인 1.1등급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이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체계적인 홍보 전략 수립과 지속적인 상품 보완·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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