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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열흘째 인기몰이…국내판매 40만대 돌파

중국선 예판 3일만에 50만명 '우르르'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6-08-29 11:24 송고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SKT 티월드 강남 직영점에서 '갤럭시노트7'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출시 10일만에 국내에서 4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예판 3일만에 50만명이 몰리는 등 갤럭시노트7은 삼성 갤럭시 전체 시리즈 가운데 최단기·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국내 개통건수는 28일까지 4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사전판매량 4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초기 판매 속도가 올초 출시된 갤럭시S7 시리즈보다 2배, 전작 갤럭시노트5보다 3배 이상 빠르다"며 "사전 구매자들의 개통이 이번주 내로 마무리 되고, 블루 코랄 등 부족한 모델의 물량이 풀리면 실구매건수는 이보다 더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갤럭시노트7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는 것은 이전과 색다른 기능들이 탑재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눈으로 0.5초만에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홍채인식' 기능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S펜까지 적용된 '방수·방진' 기능, 그립감을 높인 '엣지 디자인'이 더해졌다. 새로 내놓은 '블루 코랄' 색상도 인기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기에도 갤럭시노트7 출고가를 전작보다 2만원 높였다. 노트시리즈 신작 가운데 전작보다 출고가를 높인 것은 4년만이다.

스마트폰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새 중저가폰 시장이 확대되고 프리미엄폰 시장이 한풀 꺾이면서 제품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이번 갤럭시노트7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구도가 가격에서 성능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노트7은 해외에서도 인기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19일 미국, 캐나다, 호주 , 대만 등 10개국에 출시된데 이어 오는 1일과 2일에는 중국과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미국 등 전세계에서 선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6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사전판매를 시작한 중국에서는 3일만에 50만명이 몰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의 주도권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사전 판매 중인 갤럭시노트7은 글로벌 출시 제품과 동일한 4기가바이트(GB) 램, 64GB 저장 용량단일모델이다. 그동안 검토 중이던 128GB 고용량 모델은 사전 판매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추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작 갤럭시노트5를 출시하지 않았던 유럽에 재진입하려는 시도 역시 갤럭시노트7을 앞세워 패블릿 시장을 섭렵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성능의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으로 평가받는 갤럭시노트7으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애플과 LG전자 등 경쟁업체보다 신제품을 한달 먼저 출시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기대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갤럭시S7 시리즈 판매량에 힘입어 1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갤럭시노트7 효과로 다시 한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떼아뜨로 로베르또 깐토랄(Teatro Roberto Cantoral)' 센터에서 현지 미디어, 거래선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7 공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6.8.22/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boram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