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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9연속 본선 진출 도전' 슈틸리케호, 이젠 월드컵…29일 소집

9월 1일 중국과 최종 예선 1차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08-29 10:57 송고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첫 소집을 한다. © News1 안은나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첫 소집을 한다. © News1 안은나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가 본격적인 장정을 들어간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9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소집, 오픈 트레이닝을 갖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 1986 멕시코 대회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그 기록을 9회로 늘리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지난 3월에 끝난 2차 예선에서 한국은 8경기에서 3-0 몰수승을 포함해 총 27골을 넣고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2차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한국이 2018년 러시아로 가기 위해서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최종예선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시리아, 카타르와 A조에 묶였다.

최종예선은 팀 당 홈 앤드 어웨이로 10경기씩을 치러 각 조 1, 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은 역시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북중미-카리브해지역 최종예선 4위와 러시아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의 첫 상대는 중국으로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중국을 상대로 17승 12무 1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위해 대표팀을 조기 소집하고 원정 경기에는 전세기를 이용하기로 하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만만하게 볼 수 없다.

한국은 중국과의 경기 후에는 마카오로 이동해 6일 시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시리아가 내전 등 국내 정세 탓에 중립 지역인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치를 예정이었지만 레바논 역시 안전과 경기장 시설의 문제점이 지적 돼 경기 장소를 마카오로 바꿨다.

한국은 10월 6일 카타르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3차전을 치른다. 아직 정확한 경기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카타르는 지난해 열린 아시안컵에서 3위를 하는 등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타르와 경기 후 한국은 10월 11일 이란으로 원정을 떠난다. 이란 원정은 한국에게 가장 까다로운 일정이다. 한국은 1974년 처음으로 이란 원정을 떠난 뒤 지금까지 총 6차례 경기를 해 2무 4패로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2014년 11월 이란 원정을 떠나 0-1로 진 기억이 있다.

한국은 11월 15일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끝으로 올해 최종예선을 마친다. 이후 내년 3월 23일 중국 원정을 시작으로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에서 최종예선을 끝낸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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