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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文-秋, 朴대통령-이정현 관계로 볼 수 없다"

"손학규, 정권교체 이룰 가능성 큰 더민주 와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08-29 09:20 송고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소위 친문(親문재인)이라고 하는데, 문재인 전 대표는 실질적으로 최대 세력이었던, 대표를 하셨던 분이시기는 하지만, 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의 관계가 박근혜 대통령님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님과의 관계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친박(親박근혜) 중심의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새누리당과 우리 당은 차이가 좀 있는 것이다. 거기는 나름대로 절대적 권력자인 대통령과의 관계가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추 대표는 5선의 경력이 있고, 오랫동안 당에 몸담고 있었던 분이고, 그런 경륜과 경력이 충분한 분이고, 전체적으로 충분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더민주가 새누리당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새 지도부가 특정 계파에 쏠려 지지층 확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한 김종인 전 대표의 지적에 대해 "지도부 구성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 중요한 것은 당 운영에 대한 당대표의 철학과 소신, 이것이 우리가 좌우를 통합하고, 여러 계파를 극복하면서 당이 단결해나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가 국민들에게 당내 통합의 리더십을 보이고, 수권정당으로서의 신뢰를 보여야 한다며 "만약 국민들에게 수권정당의 신뢰를 보여주지 못하고 외연이 확장될 가능성이 없다면, 말씀하신대로 제3지대론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 전 대표와 문 전 대표의 관계와 관련해 "결국에는 경제민주화라든가, 정권교체를 통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발전시키자, 이런 가치 지향점에서는 같다고 보여진다"며 "이런 차원에서 결국 (두 사람이) 접근하고 함께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손 전 고문이 이미 당대표를 2번이나 지내셨고, 대선에도 2번이나 나오셨기 때문에, 결국 정권교체를 이룰 가능성이 가장 커다란 더민주에 오셔서 공정한 경선을 치르시는 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은가. 그게 가장 대의에 맞지 않은가라는 판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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