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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김희애, 지진희에 "나 좋아해요?" 본격 로맨스(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6-08-28 23:08 송고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는 공무원이 되기 전 방송국 조연출이었다. 그는 사고로 아내를 잃었고, 김희애 역시 신입 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실이 드러났다.

28일 밤 10시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7회(극본 최윤정/연출 최영훈)는 민주(김희애 분)와 상식(지진희 분)의 동침으로 막을 올렸다.
앞서 미례(김슬기 분)의 드라마 작가 데뷔를 두고 의견 대립을 펼쳤던 두 사람. 상식은 길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친 민주를 손수 치료해주고 사과했다. 얘기를 나누다 상식은 민주에게 "좀 쉬라"며 따뜻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희애, 지진희가 과거 비슷한 상처를 가진 것을 서로 알게 됐다. © News1star /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캡처
김희애, 지진희가 과거 비슷한 상처를 가진 것을 서로 알게 됐다. © News1star /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캡처


다음날 아침 상식은 민주와 가까이 붙어 잠든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역시 깨어난 민주는 상식에게 "별일 없었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상식은 민주의 뒤를 보며 "다행이라고?"라며 그를 신경 쓰여 했다.
미례는 민주가 일하고 있는 방송국 드라마 팀에 합류했다. 그는 방송국에서 한정식(박성근 분)과 우연히 만났다. 한정식은 과거 드라마 조연출이던 상식과 드라마 '젊은이들의 천국' 작업 중 화재사고라는 악연에 얽힌 인물이었다. 정식은 화재사고의 책임을 상식에게 전가했고 미례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우리 오빠가 그런 거 아니다"라고 화를 냈다.

이후 미례는 짐까지 다 싸들고 방송국에서 사라졌다. 민주는 화장실에서 이 사실을 듣고 미례를 찾으러 다가 차에 치일 뻔하며 넘어졌다.

병원에서 의사는 민주의 무릎 연골에 이상이 생겼고, 골다공증도 진행되고 있어 심해지면 수술도 감수해야 한다고 입원을 권유했다. 박준우(곽시양 분)가 그의 옆을 지키는 가운데 상식이 들이닥쳤다. 상식은 어쩌다 미례가 방송국을 뛰쳐나갔냐며 득달같이 화를 냈다. 이후 민주는 상식이 드라마 조연출로 일할 당시 사고로 아내를 잃은 사실을 듣게 됐다.

상식, 민주는 미례를 찾으러 간 곳에서 다시 만났다. 미례가 말을 타고 도망치던 찰나, 상식은 또 한번 다칠 뻔한 민주를 품에 안아 구했다.

미례는 두 사람에게 휴게실에서 한정식을 만난 일을 언급했다. 당시 한정식은 "너희 오빠 이제 좀 편히 살라고 해라. 그 때 일로 죄책감에 빠져 있지 말라고 해라"고 말했던 것. 하지만 미례는 구체적인 일은 함구하고 두 사람에게 "드라마 만드는 일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겁이 났다"고 둘러댔다.

민주는 미례에게 자신의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민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매일 울면서 촬영 나가고, 편집실에 뛰어갔었다는 얘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민주는 "겁나고 도망가고 싶고, 그런 건 미례 씨만 그런 거 아니다. 나도 그랬다. 나는 도망갈 용기가 없었던 것뿐"이라고 위로했다. 상식은 민주와 미례를 뒤에서 지켜봤다.

상식은 "본의 아니게 다 들었다"며 민주의 과거를 언급했다. 상식은 "많이 힘들었겠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민주는 "어른이어서 알 수 있다. 옆에 있는 남자가 어떤 마음인지"라고 속말한 후 상식에게 "고상식 씨,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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