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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SK 잡고 3연승…김태균·로사리오 9타점 합작(종합)

선두 두산, KIA에 완승…최하위 kt는 LG에 '고춧가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8-28 21:46 송고
한화 이글스 김태균(왼쪽)과 로사리오.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왼쪽)과 로사리오.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연이틀 누르고 3연승, 5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좁히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4위 KIA 타이거즈를 눌렀다. 최하위 kt 위즈도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인 LG의 발목을 잡았다.

마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넥센 히어로즈전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화 이글스가 연이틀 터진 타선 화력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9-1로 완승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달린 한화는 52승3무61패(7위)로 6위 SK(58승62패)를 2.5게임차로 추격했다. 5위 LG와는 3게임차가 됐다.

한화는 이날 4번타자 김태균이 3안타(1홈런) 5타점, 5번 로사리오가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한화 선발 카스티요는 6⅔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SK는 선발 윤희상이 4이닝 2실점으로 5패(6승)째를 안았다.

한화는 1회 첫 공격부터 윤희상의 공략에 성공했다. 정근우,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 로사리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양 투수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2점차가 유지됐다. SK는 윤희상을 5회에 내리고 라라를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다. 이 승부수는 6회까지는 성공적이었지만 라라는 3이닝째를 넘기지 못했다.

한화는 7회초 2사 후 정근우, 이용규의 안타와 김회성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계속된 찬스에선 로사리오가 3점홈런으로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시즌 30호 홈런을 친 로사리오는 지난 2010년 최진행(32홈런) 이후 6년 만에 한화 소속으로 시즌 30홈런을 넘겼다. 한화 출신 외국인선수로는 지난 2001년 데이비스(30홈런) 이후 무려 15년만이다.

한화는 7회말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9회초에는 김태균이 2점홈런을 날려 승리를 자축했다.

두산 김재환. /뉴스1 DB © News1 김용빈 기자
두산 김재환. /뉴스1 DB © News1 김용빈 기자

광주에서는 선두 두산이 KIA를 9-0으로 완파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75승1무43패로 2위 NC와의 격차를 6.5게임으로 벌렸다. 패한 KIA는 3연승을 마감하며 57승1무59패(4위)가 됐다.

장원준(두산)과 김윤동(KIA) 두 선발의 호투가 이어진 경기였다. 두산은 김윤동에게 5회까지 노히트로 묶인 데 이어 6, 7회에도 한승현, 심동섭에게 묶이며 안타를 한 개도 뽑지 못했다.

장원준의 호투 속에 균형을 이어가던 두산은 8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대타 최주환이 김광수를 상대로 12구 접전 끝에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 두산의 첫 안타였다.

KIA는 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해 강수를 띄웠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두산은 박건우,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결승점을 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김재환의 3점홈런으로 임창용을 주저앉혔다.

두산은 9회초 정수빈의 3점홈런을 포함해 대거 5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5패)째를 올렸다. 결승점을 내준 KIA 김광수는 6패(2승8세이브)째를 안았다.

잠실에서는 최하위 kt가 갈 길 바쁜 LG를 11-4로 눌렀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kt는 44승2무68패가 됐다. 3연승이 끊긴 LG는 56승1무59패(5위)가 됐다.

kt는 1-1로 맞선 5회초 이진영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유민상의 2타점 싹쓸이 3루타로 더 달아났다.

kt는 6회초 박경수의 3점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내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 주권은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5승(6패)째를 올렸다. 5⅓이닝 10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진 LG 소사는 7패(7승)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LG 정성훈은 안타 2개를 추가해 개인통산 2000안타를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00안타는 KBO리그 통산 7번째, 우타자로는 홍성흔(두산)에 이은 두 번째 대기록이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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