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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 좌천·현우 실연…최악의 하루(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6-08-28 21:11 송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이 좌천된 것도 모자라 아내 구재이로부터 이혼 협박을 받으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현우는 10년 가까이 사귄 차주영으로부터 버림 받는 등 양복점을 둘러싼 네 남자들이 시련을 맛봤다.

28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회(극본 구현숙/연출 황인혁)는 월계수 양복점 사장 이만술(신구 분)의 가출로 부인 최곡지(김영애 분)가 자식들과 머리를 맞대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어머니 최곡지의 얘기를 듣던 이동진(이동건 분)은 미사어패럴 회사의 인사이동 소식을 듣고 급히 자리를 떴다.
이동진은 민효상에게 밀려 안성물류센터로 좌천 발령됐다. 그런가 하면 결혼식을 망친 나연실(조윤희 분)은 남편이 될 뻔했던 홍기표(지승현 분)의 사정을 듣고 미사어패럴 사장 민효상(박은석 분)을 찾아갔고, 거기서 이동진과 조우했다. 나연실을 그가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밟았던 기억을 떠올렸지만 이동진은 그를 무시했다. 나연실은 결국 쫓겨나고 말았다. 

현우, 이동건, 차인표, 최원영이 시련을 맞았다. © News1star /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회 캡처
현우, 이동건, 차인표, 최원영이 시련을 맞았다. © News1star /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회 캡처


동진의 아내이자 미사어패럴의 맏딸 민효주(구재이 분)는 동진의 좌천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민효주는 동진에게 "그렇게 후진 남자인 줄 몰랐다"며 "올해 안으로 자리 되찾지 못 하면 이혼할 거다. 날 실망시켰지 않냐"라고 협박했다. 동진은 아버지 이만술이 집을 나간 사실까지 민효주로부터 농락 당하며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다.
동진은 장모와 처남이 돌아가신 장인의 유언장을 조작했다고 의심하며 "이대로 밟힐 순 없다"고 칼을 갈았다. 이후 동진은 포도밭에서 다시 연실과 재회하며 파란만장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취업준비생 강태양(현우 분)은 10년 가까이 사귄 여자 친구 최지연(차주영 분)을 찾아 방송국에 왔지만 같이 밥을 먹자는 제안을 거절당했다. 지연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태양을 멀리 했다. 태양은 그날 저녁 지연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민효상을 만나고 있는 걸 발견하고 절망했다.

한편 성태평(최원영 분)은 배삼도(차인표 분)를 찾아와 자신의 기타를 물어내라고 했고, 삼도의 아내 복선녀(라미란 분)는 최원영의 기타를 구두수선집에서 고쳐냈다. 이에 최원영은 폭발했고, 선녀 역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대립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월계수 양복점의 수석 재단사였던 삼도는 이만술의 가출 때문에 양복점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양복점을 찾아왔다. 삼도는 얼마 전에 이만술이 통닭집을 찾아와 다시 양복점에 와줄 것을 부탁했다고 곡지에게 털어놨다.

더불어 성태평 역시 삼도를 따라 양복점에 왔다가 나연실에게 축가비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록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다 손님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는 굴욕을 맛봤다.

배삼도, 이동진, 성태평, 강태양은 각자 만난 시련 앞에서 이만술의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졌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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