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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김시래·최부경 47점 합작' 상무, 프로-아마 최강전 4년만에 우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8-28 17:03 송고
2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최강전 LG-상무 결승전 경기 중 상무 선수들이 역전점수를 내자 환호하고 있다. 2016.8.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최강전 LG-상무 결승전 경기 중 상무 선수들이 역전점수를 내자 환호하고 있다. 2016.8.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신협 상무가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창원 LG를 제치고 4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84-7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상무는 2012년 초대 대회에 이어 2번째로 프로-아마 최강전 정상에 등극했다.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상무에 발목을 잡혀 탈락했던 LG는 다시 상무에게 패해 주저 앉았다.

상무 김시래는 3점슛 6개를 비롯해 21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최부경도 2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우승에 힘을 보탰다.

LG는 김영환이 26득점, 김종규가 1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상무는 1쿼터에는 실책을 5개나 범하면서 흔들렸다. LG의 김영환에게만 14점을 내줬고 김종규도 막지 못해 13-26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2쿼터도 다르지 않았다. 김종규에게 골밑을 장악당한 사이 점수 차는 27점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대성과 김시래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드는데 성공, 34-5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상무는 최부경과 김승원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2명의 2m가 넘는 선수를 동시에 기용, LG에게 높이에서 밀리지 않았다. 나아가 김시래의 3점슛과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으면서 58-59, 1점차로 따라 붙었다.

마지막 4쿼터, LG가 첫 공격에서 실책을 범한 사이 상무는 김시래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61-59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을 잡은 상무는 최부경의 3점 플레이, 이대성의 속공 등으로 착실하게 점수차를 벌려갔다. 상무는 LG 김종규가 5반칙 퇴장을 당하자 한 층 안정감을 찾았다.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상무는 최부경이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터트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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