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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친부가 8살 딸 2년간 성추행…경찰 조사 중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6-08-28 11:17 송고
광주에서 친아버지가 8살 딸을 2년여간 성추행 및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광주에서 친아버지가 8살 딸을 2년여간 성추행 및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친아버지가 8살 딸을 2년간 성추행 및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18일 영어학원 강사인 A씨(39)가 친딸 B양(8)을 성추행했다는 A씨 아내 C씨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양을 6살인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지난 6월까지 약 2년간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성추행을 거부하고 엄마를 부르려고 하면 혼내겠다고 했고, 엄마에게 이 사실을 말하면 "넌 배신자"라며 겁을 준 것으로 고소장에는 적혀있다.

특히 A씨는 아내 C씨와 별거하며 딸을 혼자 돌본 2015년 5월부터 그해 8월까지 3개월 간 B양을 더욱 자주 심하게 성추행했다는 게 고소내용이다.
이 사건은 B양이 소변을 볼 때 아프다며 엄마 C씨에게 고통을 호소했고, 이에 병원을 찾아가 진료 및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C씨가 A씨의 친딸 성추행 사실을 알고 관련 기관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A씨는 성추행 외에도 지난 2013년 12월29일께 자신의 집에서 문을 세게 닫았다는 이유로 B양을 플라스틱 골프채로 40여회 때리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B양은 성추행과 가족폭력 등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광주지역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경찰수사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이혼과정에 있는 아내 C씨가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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