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핸드볼] 男 청소년대표팀, 우즈벡 53-27로 대파

U-18 아시아선수권 첫 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8-28 10:00 송고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바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3-27로 크게 이기고 첫 승을 거뒀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News1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바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3-27로 크게 이기고 첫 승을 거뒀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News1

한국이 18세 이하(U-18) 제7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53-27로 대파했다.

한국은 14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모두 골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완승했다. 강탄(17·정석항공과학고)이 10골로 최다 골을 기록했고 이병주(17·남한고), 김재윤(17·남한고) 등이 각각 6골을 보탰다.

골키퍼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민석(18·전북제일고)과 안재필(18·조대부속고) 등 2명의 골키퍼는 우즈베키스탄의 45개 슛 중에서 18개를 막아내며, 40%의 방어율을 합작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요셉(18·부천공고)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 골로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은 연이어 김한(17·태백기계공고)과 오황제(18·전북제일고)가 연속 3골씩을 기록하면서 7-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연이은 공격 실수와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전반에만 28-11, 17점 차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의 장인익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에 비해 한수 아래 전력인 점을 감안해 모든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뒀다"며 "청소년 선수들의 국제경험이 부족하지만, 전 대회 우승팀으로서 이번에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7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지역 9개국이 참가해 28일부터 9월 5일까지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된다. 9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9월 1일까지 조별 예선을 치른 후, 4강전(9월3일)과 결승전(9월 5일)을 갖고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한국은 2014년 제6회 대회에서 카타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3위까지는 2017년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yjr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