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운영중인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평균 탑승 인원이 3년차인 올해 큰 폭으로 늘었다.(전남도 제공) 2016.8.27© News1

전남도는 2014년부터 운영해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의 평균 탑승 인원이 3년차인 올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22개 시·군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남도한바퀴 14개 노선을 운영한 결과 8월 현재 580회를 운행, 1만 2942명이 탑승했다. 버스 1대당 22명이 넘게 탄 셈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탑승인원 13명과 비교해 70% 가량 증가한 규모다.

운행 노선 가운데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탐방하는 여수 5코스 이용객이 1회 평균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수영관광단지, 운림산방 등으로 구성된 진도 6코스 37명, 해남 윤선도유적지, 완도수목원, 강진 남미륵사 등을 관광하는 광주 4코스 36명 순이었다.

이처럼 탑승객이 늘어난 것은 9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전남의 주요 관광지 5~7곳을 당일 코스로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또 광주 송정역과 광주, 목포, 광양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함으로써 KTX 등 광역 대중교통과 연계해 외지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이점이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동영상 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남도한바퀴 운행에 대해 관광객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기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남도한바퀴 운행 코스를 다양하게 구성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노선을 발굴하고, 1박2일 상품을 시범 운영하며, 축제기간과 연계한 코스를 개발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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