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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운정, 캐나다 오픈 1R 7언더파 단독선두…일몰 순연

리디아 고·허미정·이미림 공동 4위…유소연·전인지 공동 8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8-26 11:59 송고
최운정(26·볼빅). /뉴스1 DB ⓒ News1
최운정(26·볼빅). /뉴스1 DB ⓒ News1

최운정(26·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최운정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 클럽(파72·66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일몰로 순연되기 전인 14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운정은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친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 14번홀까지 6타를 줄인 카린 이셰르(프랑스)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운정은 올 시즌에는 '톱10' 세 번으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처럼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운정은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린 최운정은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최운정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첫 홀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인 최운정은 4번홀(파4) 버디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5번홀(파4)을 파세이브한 뒤 경기가 중단되면서 최운정은 1라운드 4홀을 마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도 첫날 순항했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올랐다.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는 올림픽 이후 열린 첫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4년간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이미림(26·NH투자증권)도 리디아 고와 같은 타수를 치며 첫날 상위권에 안착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3라운드 도중 기권했던 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14번홀까지 5타를 줄여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16위에 올랐다. 각각 16, 15번홀까지 3타를 줄인 장하나(24·BC카드), 양희영(27·PNS창호)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낙뢰로 인해 3시간 정도가 지연된 뒤 재개됐다. 결국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경기가 순연됐다. 이날 치르지 못한 경기는 2라운드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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