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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장근석의 솔직한 고백, 서장훈·지수 상대는 안문숙·이세영(종합)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8-26 00:12 송고
'아시아의 프린스' 장근석이 처음 통화를 하게 된 '하이구' 유인나에게 자신의 깊은 고민을 모두 털어놨다. 또 서장훈과 지수의 통화 상대의 정체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장근석은 25일 밤 11시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 유인나와 통화하며 자신만의 추억이 깃든 북악 스카이웨이를 찾았다. 그곳은 장근석에게 특별한 곳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스무 살 때 첫 차를 사고 제일 먼저 왔던 곳이 여기다. 차 사면 꼭 여기 새벽에 운전해서 와봐야겠다고 한 곳인데 오늘 4년 만에 와봤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유인나와 통화하며 외롭지 않다 고백했다. 그는 "영화를 보며 전화로 사랑에 빠지는 게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다"며 "처음 통화하는 네게 여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신기함의 연속이다.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 늘 커플들 보며 부러웠는데 하나도 안 부럽다. 나도 누군가와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서 외롭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근석이 유인나에게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 News1star / tvN '내 귀에 캔디' 캡처
장근석이 유인나에게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 News1star / tvN '내 귀에 캔디' 캡처

무엇보다 장근석은 변화된 이상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성인이 되고 모든 것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는 것 같다. 예전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좋았다. 화려하고 예쁜 사람이 좋았고 나와 함께 있는 그런 모습들을 상상했을 때 평범한 사람 보다는 특별해 보이는 사람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런데 지금은 내 옆에 있을 때 가장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면서 "이전에는 내가 즐기는 게 가장 1순위였는데 이젠 다른 사람을 쳐다보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진한 사랑을 하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인나가 공감하자 장근석은 "30대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자 장근석은 더 깊은 곳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는 "왜 내가 집에서 내 콘서트만 보고 내 드라마, 영화 밖에 안 보고 왜 그런 줄 아냐. 난 그걸 보면서 그 무대에 있었을 때의 나를 생각한다. '이런 버릇을 왜 고치지 못했을까, 습관적으로 하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고 있으면 지나간 시간들이 되게 아깝더라.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고 털어놨다. 

서장훈과 지수의 통화 상대가 공개됐다. © News1star / tvN '내 귀에 캔디' 캡처
서장훈과 지수의 통화 상대가 공개됐다. © News1star / tvN '내 귀에 캔디' 캡처

그러자 유인나는 "너는 많은 걸 이뤘고 가졌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나. 스스로 갖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뭐냐"고 물었고, 장근석은 "요즘 들어서 지나간 20대를 생각해 보면 빠른 시간에 이룬 것도 많았다. 어렵게 자라서 열심히 돈을 벌어서 우리 가족들을 지키는 튼튼하게 지키는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달려나가야 된다는 생각만 하고 와서 20대에 가질 수 있었던 것들을 놓치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유인나는 장근석에게 자신의 지난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위로했다. 그는 "나 스스로를 대중의 시선으로 냉정히 바라보고 있는 거다. 나도 나를 같이 미워하게 되더라. 내가 이렇게 나를 미워하면 엄마가 진짜 얼마나 속상할까 싶었다"는 말로 장근석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장근석은 "이젠 네가 누구든 상관 없다"면서 아쉬움과 여운을 남기며 전화를 끊었다.

한편 서장훈의 통화 상대인 나타샤의 정체도 밝혀졌다. 서장훈은 나타샤의 정체를 맞혔고, 그 정체는 방송인 안문숙이었다. 나타샤는 서장훈의 평소 부정적인 말투를 고치길 바랐고, 서장훈 역시 긍정적인 말투를 위해 노력했다. 지수는 이사를 하며 통화 상대인 열아홉 순정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열아홉 순정의 정체는 이세영으로, 지수는 이를 끝까지 맞히지 못했다. 이세영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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