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W' 이종석, 한효주 남편+웹툰 주인공 사실 모두 알았다(종합)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8-25 23:04 송고
이종석이 자신이 한효주의 남편이라는 사실과 웹툰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았다.

25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 연출 정대윤) 11회에서는 살인 누명을 쓰고 총에 맞은 강철(이종석 분)을 살리기 위해 현실로 복귀하려는 오연주(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연주는 강철의 감정 변화를 일으켜 현실로 돌아가려 키스를 했고, 이는 성공했다. 현실 복귀에 성공한 오연주는 그 즉시 아버지 오성무(김의성 분)를 찾아가 "해피엔딩으로 끝내려는 것 아니었냐"고 따졌다가 아버지의 얼굴이 사라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이후 오연주는 강철을 살리기 위해 오성무를 작업실에서 내보냈고, 직접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다. '웹툰 W'에선 경찰이 등장해 강철이 투숙 중인 모텔에까지 들이닥쳤다. 이에 오연주는 강철이 있는 모텔 방의 문을 지웠고 차량의 색깔과 번호까지 바꿨다. 강철은 그 덕분에 경찰의 추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오연주는 강철을 위해 약과 항생제를 그려넣었고, "정신차리고 일어나요. 난 지금 갈 수가 없어요. 제발 일어나요"라는 쪽지를 남겼다. 강철은 정신을 잃고 말았다. 

한효주가 이종석을 살리기 위해 다시 펜을 들었다. © News1star / MBC 'W' 캡처
한효주가 이종석을 살리기 위해 다시 펜을 들었다. © News1star / MBC 'W' 캡처

그때 "너 누구야? 너 오연주냐?"라는 '웹툰 W' 진범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범은 오연주가 '웹툰 W'의 세계를 바꾸고 있다고 생각하고 태블릿 밖으로 손을 뻗어 오연주의 목을 졸랐다. 오연주는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태블릿 전원을 껐다. 교신이 끊어지고 만 진범은 다시 웹툰 속에 갇히게 됐고 이와 동시에 오성무 역시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박수봉(이시언 분)은 "지난 번처럼 꿈으로 돌리자"고 제안했고, 오연주는 진범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며 태블릿 전원을 켜는 것을 두려워 했다. 

오연주는 웹툰을 그리다 다시 웹툰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그가 웹툰 속에서 도착한 곳은 한철호(박원상 분)의 사무실. 한철호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친 오연주는 자신이 어째서 한철호의 방에 가게 된 이유를 골똘히 생각해 봤다. 이는 한철호가 오연주의 이름을 언급했기 때문이었다. 오연주는 지난 번 자신을 웹툰 속으로 불러들인 이가 모든 기억이 지워진 강철이 아닌, 진범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주인공만 자신을 불러들인 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이후 웹툰의 시간은 한달이 흘렀다. 갑작스레 시간이 흐르는 것을 목격한 오연주는 강철이 여전히 수배 중이고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하지만 이내 택시기사로부터 죽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혼란스러워졌다. 서도윤(이태환 분)을 찾아간 오연주는 강철의 생사를 물었고, 서도윤은 강철이 있는 곳을 알려주며 감형 받기 위해선 자수해야 하니 도와달라 부탁했다. 오연주는 강철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강철이 있는 시골로 찾아갔다. 
25일 밤 10시 MBC 수목드라마 'W' 11회가 방송됐다. © News1star / MBC 'W' 캡처
25일 밤 10시 MBC 수목드라마 'W' 11회가 방송됐다. © News1star / MBC 'W' 캡처

오연주는 강철과 헤어진지 한 달 만에 재회했다. 강철은 오연주가 지시한대로 직접 총을 맞았던 상처 부위를 치료하고 목숨을 건졌고, 모텔 방의 문이 생겼다가 사라지는가 하면 자신의 차량 색깔도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던 과거를 돌이켰다. 그리고 자신의 팔이 자꾸 사라지려 한다는 사실과도 마주했다. 강철은 그간의 일을 이야기하면서도 팔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 현상에 대해서는 오연주에게 숨겼다. 이후 두 사람은 시골의 시장에서 옷을 사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강철은 오연주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오연주는 "두 개만 더 하면 오늘 숙제는 다 하네"라는 강철의 말을 듣고 의아하게 여겼다. 강철은 오연주가 방금 무슨 말을 한 거냐고 묻자 "남편이 네 개 밖에 안 해주고 없어졌다면서. 목숨 빚 갚으려고 한 거다"고 답했다. 또 오연주가 "난 숙제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말하자 "봤다"라며 만화책 'W'를 건넸고 "이 만화 알죠?"라고 되물으며 "표정 보니까 아주 잘 아는 것 같은데. 여기서 봤다. 오연주씨 남편이 달달한 거 딱 네 개 해주고 없어진 거"라고 응수했다. 

오연주가 놀라자 강철은 자신이 만화책을 손에 넣게 된 경로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철은 "오연주씨가 안 나타나서 이 만화책만 봤다. 대사도 다 외웠다, 이제"라며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강철이 불쌍하기도 하고 바보 같기도 하더라. 나처럼"이라고 고백했다. 그리고는 "그래서 자수 안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오연주씨 만나면 다음 이야기 물어보려고. 이 다음에 강철과 오연주는 어떻게 되냐"며 "갑자기 없어졌다던 당신 남편이 나냐"고 물어 오연주를 놀라게 했다.


aluem_chang@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