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야구] KIA, 삼성 잡고 5위 수성…LG, 넥센 제압(종합)

NC, 한화 13-1 대파…SK는 kt에 1-0 승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8-25 22:09 송고
KIA 임창용. /뉴스1 DB © News1 황희규 기자
KIA 임창용. /뉴스1 DB © News1 황희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5위 자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의 연승을 저지하고 5위 탈환의 꿈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를 대파했고 SK 와이번스는 최하위 kt 위즈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4회초 도중 내린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KIA는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2연승의 KIA는 56승1무58패로 5위를 지켰다. 2연패의 삼성은 49승1무63패(9위)가 됐다.
KIA 선발 헥터는 6이닝동안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시즌 12승(3패)째를 올렸다.

KIA는 1회말 2사 2루에서 나지완의 적시타에 이어 이범호의 2점홈런으로 3점을 먼저 뽑았다. 이범호는 이 홈런으로 개인통산 274호 홈런을 기록해 김동주(273홈런)를 제치고 KBO리그 역대 3루수 최다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KIA는 3회초 박한이의 2타점, 5회초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2사 후 김호령의 볼넷, 서동욱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주찬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KIA는 6회말 김주형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최영필, 심동섭, 김광수를 투입해 7~8회를 막은 KIA는 9회에는 임창용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다 올 시즌 KIA로 복귀한 임창용은 지난 1998년 9월2일 이후 무려 6567일만에 삼성전에 등판했다. 임창용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세이브(1승3패)째를 챙겼다. 삼성전 세이브 역시 6567일만이다.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KBO리그 LG와 넥센의 경기에서 9대4로 승리한 마무리 이동현 투수를 비롯한 LG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6.8.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KBO리그 LG와 넥센의 경기에서 9대4로 승리한 마무리 이동현 투수를 비롯한 LG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6.8.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고척에서는 LG가 넥센을 9-4로 제압했다. LG는 54승1무58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을 마감한 넥센은 64승1무49패(3위)가 됐다.

LG 선발 허프는 8이닝동안 10피안타를 맞고 4점을 내줬지만 6탈삼진을 곁들이며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해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LG는 1회초 2사 후 박용택,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채은성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의 2점홈런으로 대거 4점을 뽑았다.

1회말 넥센의 반격에 3점을 내준 LG는 3회초 정성훈의 적시타와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5회와 7회에도 점수를 보탰고 4회 이후 안정을 찾은 선발 허프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굳혔다.

LG는 이날 올 시즌 6번째 선발 전원안타로 타선이 활발한 지원을 했다. 채은성, 오지환, 정성훈, 유강남, 손주인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NC 이종욱.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NC 이종욱.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대전에서는 NC가 한화를 13-1로 대파했다. NC는 64승2무42패(2위)로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선두 두산과의 격차를 5게임차로 좁혔다. 2연패의 한화는 49승3무61패(8위)로 8위에 머물렀다. 5위 KIA와의 격차는 5게임차로 벌어졌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NC는 1회초 1사 1,2루에서 테임즈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박석민, 이호준의 타점으로 달아났다. 지석훈의 3점홈런까지 터지면서 6-0이 됐다.

NC는 4회초에도 6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 해커는 타선의 지원 속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시즌 10승(2패)째를 챙겼다.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NC 이종욱은 이날 도루 한 개를 추가해 시즌 10 도루로 11년 연속 10도루(역대 8번째)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선발타자 전원안타도 기록했다.

한화 송은범은 3⅔이닝 12실점의 최악투를 펼치며 8패(2승)째를 안았다.

수원에서는 SK가 kt에 1-0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SK는 58승59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42승2무6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9회초 1사 2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켈리에 이어 8회 등판한 채병용은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고 시즌 5승(1패2세이브)째를 올렸다. 박희수는 23세이브(4승4패)째를 수확했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