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폭염은 김치냉장고에 양날의 칼…업계 소비자 마케팅 돌입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6-08-25 15:50 송고 | 2016-08-25 16:41 최종수정
2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 모바일샵에서 열린 2017년형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신제품 출시 기자설명회에서 관계자가 '지펠아삭'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500L대 와이드형 'M9000', 300L대 스탠드형 'M7000', 200L대 뚜껑식 'M3000'까지 다양한 크기의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2016.8.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 모바일샵에서 열린 2017년형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신제품 출시 기자설명회에서 관계자가 '지펠아삭'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500L대 와이드형 'M9000', 300L대 스탠드형 'M7000', 200L대 뚜껑식 'M3000'까지 다양한 크기의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2016.8.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폭염도 가시기 전에 김치냉장고 시즌이 도래했다. 
가전업계는 8월말부터 김치냉장고 마케팅에 들어간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마케팅을 시작하지만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김치냉장고 마케팅에 양날의 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5일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2017년형 '지펠아삭 M9000'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메탈소재를 활용한 '메탈그라운드' 기술과 ±0.3℃의 뛰어난 정온유지 성능 등이 강점이다. 여기에 메탈쿨링 커튼+로 냉기 유출을 막고 외부 온기 유입을 막는다. 

2017년형 삼성 지펠아삭 M9000은 505ℓ·567ℓ 2가지 용량의 총 11개 모델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219만9000~559만9000원이다.
김치냉장고의 원조격인 대유위니아는 '2017년형 딤채 71종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땅속 냉각, 오리지널 독립 냉각 등의 기능으로 한겨울 김장독에서 갓 꺼낸 듯한 김치맛을 살려준다. 기존의 김치냉장고에 없었던 육류 및 장류, 주류, 견과류 등의 식재료 특화보관 공간 및 김치 숙성도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도 더했다. 

딤채 스탠드형 신제품은 3가지 용량(551L, 457L, 330L), 37개 모델로 출하가는 249만~449만원, 뚜껑형 모델은 5가지 용량(221L, 200L, 174L, 153L, 120L), 34개 모델로 출하가는 69만~166만원이다. 

LG전자도 조만간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치냉장고는 한국의 식문화인 김치만을 겨냥한 가전제품이다. 일부 국가에 수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매출은 국내 내수용이다. 

김치냉장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00만대가량이 팔리며 예년에 비해 시장 규모가 한층 커졌다. 초기 모델에 대한 교체 수요 및 따뜻한 겨울 날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이 김치냉장고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운 날씨는 김치냉장고 매출엔 양날의 칼이다. 한여름 폭염의 기세가 거세고 가을철까지 영향을 미치면 배추 작황이 나빠지고 가격이 비싸질 우려가 있다. 가정마다 김치를 담그는 양이 적어지면 김치냉장고 매출엔 부정적이다.

반면 더운 날씨 탓에 김치를 냉장 보관해야 하는 수요가 늘면 김치냉장고 매출에 도움이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김치 냉장고 시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신제품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xpert@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