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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은 조선 궁궐, 필리핀에서 만난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서 '조선궁궐을 거닐다'전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6-08-25 10:45 송고
'창경궁 대온실Ⅱ' (박보영 작). 이하 문화재청 제공 © News1

한국 궁궐을 주제로 한 회화작품 전시회 '조선궁궐을 거닐다'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한류관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이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회화 전공(지도 권지은 교수) 학생들이 기획해 2014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 중인 ‘5대 궁 이야기(궁 프로젝트)’의 하나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이 초청해 전시가 이뤄졌다.

‘5대 궁 이야기'는 전통미술공예학과 4학년 재학생들이 전통회화 기법과 재료를 토대로 모사(模寫)와 창작을 통해 궁의 역사와 장소, 인물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현대의 감성에 맞게 풀어나가는 대외전시 프로그램이다.

2014년 ‘창덕궁을 깨우다’를 시작으로 2015년 ‘덕수궁을 기억하다’와 올해 2월 창경궁을 주제로 한 ‘창경궁을 보듬다’ 등 3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전통예술의 생생한 전승과 계승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에선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궁을 회화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책거리 (김유진 작) © News1

이번 전시회에선 △창경궁의 역사를 화폭에 담아 표현한 '책거리' △6.25 전쟁 당시 화재로 일부를 소실한 철종의 어진을 복원 모사한 '철종어진' △현대인들에게 아픈 역사를 넘어설 수 있는 변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창경궁 대온실Ⅱ' 등 궁궐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총 19점의 회화작품이 전시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전시회가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전통회화의 가치와 아름다운 멋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철종 어진 모사(안서진 작)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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