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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LG에 12점차 대승…SK 김광현 선발 복귀승(종합)

'1390타점' 삼성 이승엽, 리그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6-08-24 22:54 송고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8대 6으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8.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8대 6으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8.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게 12점차 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의 3연승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는 각각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불방망이 쇼를 펼쳐 18-6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한 선두 두산은 2연패를 끊고 73승1무41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6위 LG는 53승1무58패를 마크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했으나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도움을 받아 14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6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때린 우월 솔로포와 8회말 1사 1루에서 쏘아올린 우월 투런포로 올 시즌 46번째이자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장식하며 2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재일도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잘 쳤다.
두산은 0-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오재일, 양의지, 국해성, 오재원이 연속 안타를 날려 5득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다.

8-1로 앞선 3회말에는 7점을 퍼부으며 또다시 빅이닝을 만들고 넉넉히 승리를 따냈다.

대전에서는 넥센이 한화를 12-6으로 눌렀다. 3연승한 3위 넥센은 64승1무48패를 기록했고 8위 한화는 49승3무60패를 마크했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3⅔이닝 5실점하며 무너졌고, 6회말 1사 1루에서 등판한 김상수가 1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6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5회와 8회에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1사 후 대니돈의 우중월 솔로포로 균형을 깼고, 1사 1루에서 박동원의 좌월 투런포가 터져 간격을 벌렸다. 이후 8회에 1점, 9회에 2점을 추가해 한화를 따돌렸다.

울산에서는 kt가 롯데를 5-2로 잡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꼴찌 kt는 42승2무66패를 기록했고 3연승이 저지된 7위 롯데는 51승62패를 마크했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7승(10패)째를 거뒀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장시환이 2⅓이닝 1실점 쾌투로 6세이브(3승9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정복과 유한준, 박경수도 2안타씩 때렸다.

kt는 0-0이던 3회초 1사 1루에서 오정복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다음타자 이진영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뒤이어 5회초 2사 3루에서 유한준의 1타점 2루타로 간격을 벌린 후, 7회와 9회에 1점씩 보태 승리를 챙겼다.  
24일 마산구장에서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게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 News1 황희규 기자
24일 마산구장에서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게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 News1 황희규 기자

마산에서는 KIA가 NC에게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벗어난 5위 KIA는 55승1무58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2위 NC는 63승2무42패를 마크했고, 두산과의 승차는 4.5경기에서 5.5경기로 벌어졌다.

KIA 선발 고효준은 5⅓이닝 3실점(2자책) 역투를 펼쳤으나 승패와 연을 맺지 못했고 두 번째로 등판한 한승혁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1패)째를 따냈다. 9회말 등판한 임창용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6세이브(1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필이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나지완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잘했다.

KIA는 1-3으로 뒤진 7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무사 2,3루에서 김주찬이 2루 땅볼로 돌아설 때 3루주자 신종길이 홈에 쇄도했고, 곧바로 나지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루에선 필이 김진성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대구에서는 SK가 삼성에게 4-3 진땀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4위 SK는 57승59패를 기록했고 9위 삼성은 49승1무62패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른 SK 김광현이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 역투로 8승(7패)째를 수확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3일 팔꿈치 통증으로 한동안 재활에 매진했었다. 이후 박희수가 8회말 2사 1,2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22세이브(4승4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박정권, 김동엽, 김민식이 각각 홈런 한 방씩 쏘아올렸다.

SK는 1-1로 팽팽한 5회초 1사 후 김동엽의 좌월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고, 6회초 2사 후 최정의 우월 솔로포로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6회말 1사 1루에서 박한이의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승부를 오래 끌고 가지는 않았다.

SK는 7회초 2사 후 김민식의 우월 솔로포로 승기를 굳혔고, 마무리 박희수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삼성 이승엽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인 1390타점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양준혁(은퇴)이 갖고 있던 1389타점이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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