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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완승에도 신중한 황선홍 "이제 전반전 끝났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08-24 22:21 송고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 축구 리그 8강' FC서울 대 산둥 루넝의 경기 종료, 3:1로 승리한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8.24/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 축구 리그 8강' FC서울 대 산둥 루넝의 경기 종료, 3:1로 승리한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8.24/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산둥 루넝(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음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둥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데얀, 박주영, 아드리아노의 연속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오는 9월 14일 산둥 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한 골차로 져도 준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준비한 것이 잘 이뤄졌다. 그러나 이제 전반전이 끝난 것이다. 2차전을 잘 준비해 준결승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의 세 번째 골이자 황선홍 감독 부임 후 첫 골을 터뜨린 아드리아노에 대해 "그동안 징계와 근육 부상 때문에 경기를 못 뛰어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시간을 분배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도록 했다. 오늘 득점으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팀에서 더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승골을 비롯해 데얀의 선제골을 도운 박주영에 대해서는 "수비적인 산둥을 상대로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공간을 만들고 적시에 패스를 하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잘 이뤄졌다"면서 "특히 박주영이 중앙으로 내려가 공을 받고 공간으로 패스를 해주는 역할을 잘해줬다. 측면으로 빠져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좋은 결과를 냈다"고 칭찬했다.

황선홍 감독은 "중국이 투자를 많이 하면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지만 나는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팀 내적으로 같은 색을 유지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더 좋은 축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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