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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종합 8위' 한국선수단 해단식…"최선 다한 값진 결과"

(인천공항=뉴스1) 권혁준 기자, 손인호 인턴기자 | 2016-08-24 10:29 송고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16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입국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6.8.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16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입국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6.8.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7일간의 열전을 벌인 한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본부 임원과 지원단을 비롯해 육상, 카누, 체조, 레슬링, 근대5종 등 총 70여명의 선수단 본진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취재진과 선수단 가족, 동료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은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성으로 환영했다.
폐막식 기수인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김현우가 태극기를 들고 가장 먼저 등장했고 그 뒤로 임원진을 비롯한 선수단이 들어왔다. 강영중 대한체육회 회장이 선수단 모두에게 일일이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1층 밀레니엄 홀로 이동해 이어진 해단식에서는 선수단 본단을 비롯해 양궁 대표팀과 펜싱 박상영, 사격 진종오 등 미리 귀국한 메달리스트들도 함께했다.

전날 귀국한 골프 박인비와 25일 귀국하는 태권도 대표팀은 참석하지 못했다.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16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2016.8.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16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2016.8.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해단식은 최종삼 총감독의 성적보고로 시작됐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앞두고 목표로 잡았던 '10-10'(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 이내)은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지만 2004 아테네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강영중 회장은 "전종목을 석권한 양궁, 올림픽 첫 3연패를 달성한 사격,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펜싱, 치열한 접전 끝에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유도, 레슬링, 골프 등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치열한 노력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고 깊은 감동과 환희를 안겨줬다"며 격려했다.

이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지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열정과 투지를 발휘했고 미래 한국 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우는 막을 내렸지만 선수에게는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며 "1년반 후면 평창 올림픽이 열린다. 선수들이 보여준 화합과 단합은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규 선수단장도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적은 매경기 최선을 다해 얻어낸 값진 성과다.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상대 선수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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