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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LG, 두산 화요일 20연승 저지…NC 2연승(종합)

'이승엽 리그 통산 최다 타점 타이' 삼성, SK 잡고 2연패 탈출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6-08-23 22:59 송고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한 LG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6.8.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한 LG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6.8.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의 '화요일 20연승'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KIA 타이거즈, kt 위즈를 제물 삼아 2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의 맞대결은 넥센이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1루에서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6위 LG는 53승1무57패를 기록했고, 두산의 '화요일 20연승'도 저지했다. 2연패한 선두 두산은 72승1무41패를 마크했다.  

LG 선발 소사는 6이닝 3실점(1자책) 쾌투를 펼쳤지만 승패와 연을 맺지 못했고 9회말 등판한 임정우가 2이닝을 실점없이 틀어막고 3승(7패21세이브)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개인 통산 첫번째이자 올 시즌 45번째 연타석 홈런을 작렬해 3타점을 뽑아냈다.

LG는 4-5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초 1사 후 LG는 박용택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우전 안타로 1,3루를 채웠다. 다음 타자 채은성이 2루 땅볼로 돌아설 때 3루주자 박용택이 홈을 파고 들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산에서는 NC가 KIA를 12-1로 크게 꺾었다. 2연승을 달린 2위 NC는 63승2무41패를 기록했고 두산과의 간격을 5.5경기에서 4.5경기 차로 좁혔다. 2연패한 5위 KIA는 54승1무58패를 마크했다.

NC 선발 구창모가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2승째를 수확했다. 

12안타를 작렬한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멀티홈런으로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써내며 역대 8번째로 6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 한 방을 때려 역대 6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나성범과 박민우는 3안타씩 때렸다.  

NC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테임즈의 우월 만루포와 박석민의 좌중월 솔로포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다. 

 5-0으로 앞선 4회말 1사 1,3루에선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선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테임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선 박석민이 우중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9-8 진땀승을 거뒀다.© News1 최창호 기자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9-8 진땀승을 거뒀다.©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에서는 삼성이 SK를 상대로 9-8 진땀승을 거뒀다. 2연패를 탈출한 9위 삼성은 49승1무61패를 기록했고 2연패한 4위 SK는 56승59패를 마크했다.

삼성 선발 플란데는 4이닝 동안 7실점(6자책)하며 무너졌고, 두번째로 마운드를 이어받은 백정현이 1⅔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 3승(1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잘 쳤다. 이승엽은 4회말 2사 1, 2루에서 이날 유일했던 안타로 1타점을 올리며 양준혁(은퇴)이 갖고 있던 KBO리그 통산 최다 1389타점 기록과 타이를 달성했다.  

삼성은 6-7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7회말 2사 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9회초 등판한 장필준이 무사 3루에서 김성현의 땅볼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실점 없이 잡아내 승리를 지켜 3세이브(3승4패)째를 올렸다.

울산에서는 롯데가 kt를 4-3으로 꺾었다. 2연승한 롯데는 51승61패를 기록하며 이날 우천 노게임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한화를 누르고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2연패한 꼴찌 kt는 41승2무66패를 마크했다.

롯데 선발 박시영이 5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하며 2010년 프로 데뷔한 이후 첫 선발승(2패)을 거뒀고, 9회초 1사 1,2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윤길현이 시즌 첫 세이브(6승5패)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맹활약을 했다. 더불어 롯데 타선은 이날 10안타를 때려 8득점하며 역대 5번째로 1만9000득점을 달성했다.

롯데는 3-3으로 팽팽하던 5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좌월 솔로포로 리드를 챙겼다. 곧이어 황재균은 6회말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벌렸고, 계속된 만루에서 박헌도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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