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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박보검, 김유정 구하고 세자 신분 밝혔다(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6-08-23 23:05 송고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더는 신분을 위장하지 않고 김유정 앞에 왕세자로 등장했다.

23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2회(극본 김민정 임예진/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당초 라온은 내관을 벗어나려고 도망치던 길이었지만 이영을 만난 이상 그럴 수 없었다. 이영은 라온이 도망치려고 하던 것을 눈치 채고 마침 만난 성 내관에게 그를 넘겼다.

'구르미 그린 달빛' 2회에서 박보검은 자신의 신분을 김유정에게 밝혔다. © News1star /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2회 캡처
'구르미 그린 달빛' 2회에서 박보검은 자신의 신분을 김유정에게 밝혔다. © News1star /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2회 캡처


라온은 피할 수 없이 내관 시험장에 들어가 하의를 벗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침 중전의 소식이 전해졌고, 시험관들은 다급히 자리를 떴다. 라온은 다행히 하의를 벗는 위기를 넘겼지만 이로써 그는 본격적으로 내시가 되기 위한 과정에 접어들었다.

이영은 내시 집필 시험을 보러 온 라온을 발견했다. 이영은 라온이 집필 시험에서 떨어지면 내관이 되지 못 하고 출궁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장내관(이준혁 분)의 옷을 빌려 시험장에 들어갔다. 라온은 지난밤 이영에게 내관이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던 터, 이영은 천연덕스럽게 답을 가르쳐주며 라온의 시험을 도왔다. 라온은 별감이었다가 다시 내관으로 나타난 그의 정체에 혼란스러워 했다. 어쨌든 시험 결과는 합격이었다.
내관이 되기 위한 관문 하나가 더 남았으나, 라온은 출궁하기 위해 백지 답안지를 제출했다.  

라온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자현당을 숙소로 쓰게 됐으나 거기는 김병연(곽동연 분), 이영의 아지트였다. 라온은 김병연, 이영의 술상에 끼어들어 함께 술을 마셨고, 취중에 이영의 손가락을 물어 상처를 남겼다. 이후 이영은 홀로 손가락 상처를 보며 웃는 등 설렘을 자아냈다.

라온을 생각한 자는 한 명이 더 있었다. 김윤성(진영 분)은 미인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라온의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후 집 마루에 앉아 "벼락이나 떨어져라"며 무료해하던 윤성의 위로 지붕 위에서 닭을 쫓던 라온이 떨어졌다. 윤성은 라온을 안아들고 "진짜 떨어졌네, 벼락"이라고 말했다.

윤성은 처음 봤을 때부터 여자로 생각한 라온이 내관복을 입은 것 때문에 당황했다. 윤성은 "내관이 이리 고운 건 반칙 아닌가"라 말을 흘렸고 라온은 당황스러워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이영은 김병연과 함께 잔치가 열리는 김헌(천호진 분)의 집을 찾았다가 김윤성과 만났다. 김윤성, 이영, 김병연 사이에는 묘한 신경전이 흘렀다. 이들은 한때 동무였지만 지금은 문안인사를 주고 받기에도 어색한 사이로 그려져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방송 말미, 명은 공주(정혜성 분)는 라온이 연서를 대필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납치했다. 명은 공주는 라온을 향해 칼을 빼들었지만 마침 나타난 이영은 그를 멈추게 했다. 그는 왕세자로서 라온 앞에 나타났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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