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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결별' 이상엽·공현주, 솔직하고 뜨거웠던 공개 열애 明暗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8-23 17:18 송고
배우 이상엽과 공현주가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상엽 소속사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와 공현주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양측의 관계자는 23일 뉴스1스타에 "이상엽 공현주가 최근 결별했다"고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또 양측은 결별 시기나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면서 "좋은 동료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상엽과 공현주는 지난 2013년 이후 3년간 공개 열애를 해왔던 배우 커플이다. 이에 주위에서는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커플은 다른 공개 연애 커플들과 달리 파급력이 강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스스럼없이 자신들의 연애사를 솔직하게 공개해 왔고, 이 때문에 크게 주목받았기 때문에 결별설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배우 이상엽과 공현주가 결별했다. © News1star DB
배우 이상엽과 공현주가 결별했다. © News1star DB

이들은 정말 솔직했다. 두 사람이 공개 열애로 가장 주목받았던 시기는 올해 초 SBS '정글의 법칙 in 사모아' 방송 당시였다. 공현주는 당시 남자친구인 이상엽을 위해 정글까지 가는 열정을 보였다. 공현주의 방문을 모르고 있던 이상엽은 공현주가 보낸 영상 편지를 보고는 애틋함에 눈물을 보였다. 이후 공현주가 눈 앞에 등장하자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공현주는 이상엽과 첫 만남부터 사귀게 된 시기까지 가감 없이 고백했다. 그는 "이상엽과 알고 지낸 지는 10년 좀 넘었다. 사귄 지는 3년 됐다. 연기 공부를 시작하며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되게 풋풋하고 어리고, 보면 그냥 기분이 되게 좋아지는 친구였다"며 "그런데 어느 날 이상엽이 되게 듬직한 남자처럼 다가왔다. 기댈 수 있게 됐다.느낌이 되게 믿음직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후 이상엽은 올해 2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공현주와의 결혼을 암시하기도 했다. 당시 이상엽은 "정글까지 갔는데 친척들이 명절에 국수 먹는 거냐는 질문에 공현주가 어떻게 지혜롭게 답하면 될까?"라는 질문에 "내가 공현주 집에 가서 말씀을 드리려 한다. 아버님, 어머님 머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했고, 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기막힌 프러포즈를 할 때까지 기다려달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이상엽과 공현주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  News1star/ SBS '정글의 법칙 in 사모아' 캡처
배우 이상엽과 공현주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  News1star/ SBS '정글의 법칙 in 사모아' 캡처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탄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현주의 MBC '일밤-진짜 사나이2'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이상엽은 공현주를 응원하기 위해 내레이션에 참여했고 공현주는 "남자친구가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어떻게 할꺼냐"는 질문에도 "절대 나를 떠날 일이 없다"고 자신있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엽은 공현주의 민낯을 칭찬하는가 하면, 남성 시청자들에게 "임자 있다"며 관심을 갖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이상엽은 공현주가 결혼과 관련한 질문에 "아닙니다. 계획 없습니다"라고 말하자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다 계획이 있습니다"며 버럭하기도 했다. 이후 공현주는 "(이상엽과 결혼할 생각이) 당연히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시기를 계획적으로 생각해놨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자 이상엽은 이를 지켜보다 손가락 하트를 공현주에게 보내며 "사랑한다, 현주야"라고 고백했다.

그 어느 커플 보다 '뜨겁게, 솔직하게' 사랑했던 커플이었던 만큼, 당시 시청자들은 크게 관심을 보였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젊은 선남선녀 배우가 조심스러워 할 법도 한데, 주위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은 전에 본 적 없기에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서로와 미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내비쳤던 만큼 이들을 향한 응원도 이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현재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여타 커플의 그것 보다 더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라는 무한 공간에서 과거 자신들의 이미 수도 없이 재생산됐고 결별로 인한 기사들 역시 계속해서 재생산될 수밖에 없다. 이상엽은 KBS2 드라마 '파랑새의 집' 이후 tvN '시그널'과 SBS '닥터스' 등으로 연기력 호평을 받고 있고, 공현주의 활동 역시 최근 활발했던 만큼, 결별로 인한 제약이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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