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이석수 사건' 특별수사팀장에 임명된 윤갑근 대구고검장. /뉴스1 © News1 |
대검찰청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권남용, 횡령 등 혐의로 수사의뢰한 사건과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우 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한 동시수사 책임을 맡은 윤갑근 대구고검장(52·사법연수원 19기)은 검찰의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특별수사와 강력범죄 수사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근무하며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수사했다. SK그룹의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도 지휘해 최태원·최재원 형제를 모두 재판에 넘겼다.
2008년 중앙지검 특수2부장 시절에는 금품 수수 혐의가 드러난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당시 민주당 김민석 전 최고위원을 구속 기소했다.
2014년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맡은 뒤에는 전국으로 폭력조직 단속을 벌여 345명을 구속하고 898억원대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 같은 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수사팀장을 맡아 국가정보원 대공수사팀 소속 김모 과장을 구속기소했다.지난해 2월에는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옛 대검 중앙수사부 대신 전국 지방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총괄 지휘한 바 있다.
솔선수범하며 외유내강형인 성품으로 조직관리와 대외관계에서 리더십이 탁월하다는 검찰 내 평가가 나온다.
부인 임정하씨 사이에 1남1녀.
▲충북 청원(1964년생) ▲청주고, 성균관대 ▲청주지검 부부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수원지검 제2차장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 ▲성남지청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검 강력부장 ▲대검 반부패부장 ▲대구고검장
silver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