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0·잘츠부르크) © News1 이광호 기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명단이 공개됐다.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교보생명빌딩 컨벤션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1차전, 그리고 9월 6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2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2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해 시작이 중요한 대표팀은 기성용, 손흥민, 석현준 등 주축 선수들을 변함없이 소집했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도 3명을 뽑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황희찬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황희찬은 1골을 넣는 등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오른쪽 수비수 오재석도 기회를 잡았다. 오재석은 지난 3월 A대표팀에 첫 발탁됐다가 부상으로 제외됐었다. 중앙 수비수 김민혁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발탁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6월 스페인, 체코와의 유럽 원정에 뛰지 않았던 이청용, 권창훈, 구자철, 김영권, 김승규 등은 3개월 만에 다시 선발됐다. 반면 곽태휘와 황의조, 남태희, 윤석영 등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9월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29일 파주 NFC에서 소집된 뒤 1일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고 2일 시리아와의 경기가 펼쳐지는 레바논 베이루트로 출국한다. 시리아는 내전 등으로 국내 정세가 불안해 2차 예선 때도 중립지역에서 경기를 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명단(21명)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일본),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김승규(빗셀 고베/일본)  

DF : 이용(상주상무), 오재석(감바 오사카/일본), 김기희(상하이 선화/중국),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장현수(광저우 부리/중국), 홍정호(장쑤 쑤닝/중국), 김민혁(사간 도스/일본)

MF : 한국영(알 가라파/카타르), 기성용(스완지시티/웨일스), 정우영(충칭 리판/중국), 이재성(전북현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 권창훈(수원 삼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독일),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독일)  

FW :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터키), 황희찬(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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