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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서거 날 하의도 생가 화재…방화 여부 수사(종합)

2002년에도 방화로 생가 불에 타

(신안=뉴스1) 전원 기자 | 2016-08-18 10:45 송고 | 2016-08-18 11:09 최종수정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일인 18일 오전 6시께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 전 대통령생가 사랑채 뒤편 초가지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하의면사무소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2016.8.18/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일인 18일 오전 6시께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 전 대통령생가 사랑채 뒤편 초가지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하의면사무소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2016.8.18/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일에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 전 대통령 생가 지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목포경찰서와 신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김 전 대통령 생가 사랑채 뒤편 초가지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밭일을 마치고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의용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로 지붕 1㎡가 타는 피해를 입었을 뿐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군 관계자는 "초가지붕을 만들때 원래 있던 짚을 걷어내고 새로 까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짚에 새로운 짚을 덧씌우는 형식으로 초가지붕을 만들다보니 내부에 습기가 있은데다 화재 대처가 빨라 큰 불로 번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붕에는 전기시설 등이 없는 것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2002년 12월13일에도 김 전 대통령의 생가에 불이나 사랑채 전채와 안채 초가지붕 절반 정도가 불에 탄 뒤 50여분만에 진화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생가 주변에서 서성이던 서모씨(당시 48세)를 붙잡아 범행을 자백 받고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과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생가 등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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