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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이승윤, 공항에서 '깜짝' 금메달 프러포즈

(서울=뉴스1) 손인호 인턴기자 | 2016-08-16 16:04 송고
올림픽 사상 첫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이승윤 선수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깜짝 결혼 발표 후 마중 나온 피앙세 김소율씨에게 금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2016.8.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올림픽 사상 첫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이승윤 선수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깜짝 결혼 발표 후 마중 나온 피앙세 김소율씨에게 금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2016.8.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대표팀의 이승윤(21)이 귀국과 동시에 예비 신부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전하며 결혼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문형철 총감독이 이끄는 양궁대표팀은 16일 독일 프랑크프르트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윤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예비신부 김소율씨는 이승윤보다 1살 연하의 대학생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승윤은 "입국하자마자 여자친구와 인사를 나눴다"며 쑥쓰러워했다. 이어 "축복받는 결혼을 하고 싶어 대회 이후로 발표를 미뤘다"면서 "더 늦어지면 안 될거 같아 경유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결혼 사실을 SNS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환영 인사를 마치고 온 이승윤을 보자 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김씨는 이승윤의 품에 안겨 기쁨을 나눴다.
이승윤은 예비신부에게 "대회 때문에 혼자서 결혼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다"며 "앞으로는 내가 잘 챙겨줄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승윤은 단체전에서 딴 금메달을 김씨의 목에 걸어주었다. 이승윤과 김씨는 오는 27일 화촉을 올릴 예정이다.


new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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