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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경은-신승찬 女 배드민턴 4강…이용대-유연성 '탈락'(종합)

배드민턴 단식 손완호, 성지현도 8강 진출

(리우=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8-16 08:30 송고
배드민턴 이용대, 유연성이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 말레이시아의 고위시엠, 탄위키옹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용대, 유연성은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2016.8.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배드민턴 이용대, 유연성이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 말레이시아의 고위시엠, 탄위키옹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용대, 유연성은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2016.8.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순항하던 한국 배드민턴이 주춤했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조가 8강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3위인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여자복식에 나섰던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준결승에 올랐고, 남녀 단식에 나섰던 손완호(28·김천시청)와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나머지 종목에서는 부진이 계속됐다. 한국 육상의 희망 김덕현(31·광주시청)은 세단뛰기에서 예선 탈락했고,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우하람(18·부산체고)도 24위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금6, 은3, 동5개로 16일 오전 8시 현재 종합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배드민턴 정경은, 신승찬이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여자복식 8강 네덜란드 무스켄스, 셀레나 픽에게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한뒤 환호하고 있다.2016.8.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배드민턴 정경은, 신승찬이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여자복식 8강 네덜란드 무스켄스, 셀레나 픽에게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한뒤 환호하고 있다.2016.8.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여자 배드민턴 복식에 출전한 정경은-신승찬이 4강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랭킹 5위인 정경은-신승찬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랭킹 11위 에프제 뮈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조를 2-1(21-13 20-22 21-14)로 제압했다.

그러나 동반 준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여자복식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공항)조는 8강에서 카밀라 리테르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에 1-2(26-28 21-18 15-21)로 패해 탈락했다.

큰 기대를 모았던 남자 배드민턴 복식은 부진했다. 세계 최강을 자부했던 이용대-유연성은 이날 열린 8강 고웨이섬-탄위키옹(말레이시아)조와의 경기에서 1-2(21-17 18-21 19-21)로 패했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상대에게 무너진 충격적인 결과였다.

여기에 예선 조 1위로 8강에 올랐던 김사랑-김기정도 세계랭킹 4위 후하이펑-장난(중국)조에 1-2(21-11 18-21 22-24)로 역전패를 당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김사랑-김기정은 첫 세트를 따내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단식에선 남녀부 에이스인 손완호와 성지현이 선전을 이어갔다. 손완호(28·김천시청)는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응카롱앵구스(홍콩)를 2-0(23-21 21-17)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완호는 4강 진출을 놓고 17일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맞붙는다. 천룽은 세계선수권 2회 제패,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강호지만 손완호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천룽을 꺾은 경험이 있다.

여자 단식 간판 성지현도 순항했다. 단식 16강전 린다 제치리(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2-0(21-15 21-12)으로 완승을 거뒀다. 성지현은 세계랭킹 1위인 카롤라인 마린(스페인)과 17일 8강을 치른다.

이 밖에 여자 단식에 나선 배연주(26·KGC인삼공사)는 16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에 0-2로 완패했다.
남자 사이클 대표팀 박상훈(23·서울시청). © AFP=News1
남자 사이클 대표팀 박상훈(23·서울시청). © AFP=News1

사이클과 다이빙, 육상 등에선 세계와의 높은 격차를 확인했다.

우하람은 이날 처음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서 364.10점을 받아 전체 29명 중 24위를 기록, 상위 18명이 나서는 준결승행이 무산됐다.

김덕현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6을 기록, 예선을 마친 39명 중 27위에 그치면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에서 16m95 이상을 뛰거나 상위 12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오를 수 있다.

또 사이클 대표팀 박상훈(23·서울시청)은 리우 올림픽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옴니엄 2일차 경기에 나섰지만 마지막 종목 포인트레이스에서 낙차사고로 경기를 끝마치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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