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개 지역 일반고 교내대회 운영 개수 분포(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 News1 |
학교알리미와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한 결과, 91개 학교의 평균 교내대회 운영 개수는 13.1개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구는 13개 학교에서 평균 21.8개 대회를 개최해 전북 임실군(2.5개)보다 8.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교내대회를 운영하는 학교는 경기 안양시 A고등학교로 67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 안양, 화성, 광주 등에 있는 7개 고등학교는 교내대회 운영계획이 아예 없었다.
'소논문 작성법' 등 R&E 대비 과정을 교내에 개설한 학교는 3분의 1에 불과한 31곳으로 조사됐다. 67%(60곳)의 고교는 R&E 대비 과정을 운영하지 않아 고교 간 격차가 컸다.사교육걱정은 "교내대회 운영 건수가 일반고 내에서도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대회 수상실적을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로 반영하는 것은 기회의 형평성 차원에서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는 교내대회와 소논문 외에도 학부모 개입과 사교육 유발요소가 큰 독서활동, 자율동아리활동 상황을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반영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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