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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성추행' 유명 병원장 父子 나란히 재판에

저항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해 범행 저질러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6-08-11 09:45 송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간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의 유명 병원장 부자(父子)가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병원장 김모씨(74)와 아들(42)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5년 10~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신의 병원에서 간호사 A씨를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그의 아들 역시 2016년 1~2월 A씨를 8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 부자는 A씨가 병원을 운영하는 자신들에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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