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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 물에 빠진 아들 구하려다 아버지·큰아버지 숨져

(인제=뉴스1) 박하림 기자 | 2016-07-31 17:31 송고 | 2016-08-01 10:09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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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1시50분쯤 강원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양지교 인근에서 물에 빠진 중학교 2학년 아들(14)을 구하려다 아버지 김모(51·서울 성동구)씨와 큰아버지 김모(54·경기도 시흥)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들이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허우적거리자 아버지 김씨가 물속으로 들어가 아들은 구했지만 탈진해 허우적거렸고 이를 본 큰아버지가 동생을 구하려다 둘 다 물에 빠져 숨졌다.
양지교 밑 수심은 약 2~3m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im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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