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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미림, 브리티시 오픈 3R 2위로 밀려…역전우승 도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7-31 07:18 송고 | 2016-07-31 10:05 최종수정
이미림(26·NH투자증권). /AFP=뉴스1 © News1
이미림(26·NH투자증권). /AFP=뉴스1 © News1

이미림(26·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이미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튼 케인스의 워번 골프장(파72·674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셋째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가 된 이미림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16언더파 200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인 10언더파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이미림은 2, 3라운드에서 주춤하면서 결국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이미림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미림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데 이어 7번홀(파5) 버디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미 전반에만 4타를 줄인 주타누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미림은 후반 첫 홀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첫날과 같은 몰아치기는 나오지 않았고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미림은 끝내 순위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5월에만 3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LPGA투어를 뒤흔든 주타누간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주타누간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면서 이미림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주타누간과 이미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편성돼 경기를 치른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의 모 마틴(미국)은 단독 3위,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10언더파 206타)는 단독 4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를 맞는다. 단독 5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언더파 207타)도 선두와의 격차가 다소 큰 상황에서 역전극을 노린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장하나(24·BC카드)가 이미림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은 장하나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렉시 톰슨(미국), 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마크했다.

다음달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1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전인지와 함께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세영(23·미래에셋)은 3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크게 부진,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6위로 추락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7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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