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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마리텔' 첫 출연에 1위 "작정하고 나왔다"(종합)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07-31 00:38 송고
밴드 국카스텐이 첫 출연만에 '마리텔'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극강의 예능감을 입증해냈다.

30일 밤 11시10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국카스텐, 바다, 박지우, 김구라, 페이가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국카스텐 하현우는 후반전 생방송을 시작했고 "저희가 생방송에서 다소 정신없이 보일 수 있지만 MBC의 편집 능력을 믿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제가 굉장히 어려운 랩을 할 거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한 번 만에 성공한 걸로 나올 거다"라고 덧붙인 뒤 듀스의 '고고고(GOGOGO)'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국카스텐이 '마리텔' 최종 1위를 차지했다. © News1star / MBC '마리텔' 캡처
국카스텐이 '마리텔' 최종 1위를 차지했다. © News1star / MBC '마리텔' 캡처


이후 드럼 이정길은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드럼의 기초를 가르쳐줬다. 특히 하현우는 '해골 아재' 스태프에게 가발을 씌운 후 드럼을 배우게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한 DIY 공기청정기를 만들거나 최근 자신이 찍은 화장품 광고를 언급하며 피부 관리 세안 비법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바다는 "VR(가상 현실) 체험을 해보겠다"며 고글같이 생긴 기계를 착용했다. 그는 우주, 좀비, 롤러코스터 VR을 차례로 보며 비명을 질렀고 "여러분 정말 깜짝 놀란다. 이건 진짜 같다. 아악"라고 외쳤다. 그의 비명 소리에 호기심을 느낀 조영구는 롤러코스터 체험에 나섰고 "안돼"를 외치며 혼비백산했다.

이어 호신용품 리뷰에 나선 바다는 호신용 스프레이와 너클 리뷰를 선보였다. 호신용 너클로 상황극에 돌입한 바다는 스태프가 가지고 있던 수박을 너클로 사정없이 부숴 스태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실내 도로주행 기계 리뷰에 나선 그는 평소 운전을 잘하지 못하는 만큼 실격을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우는 모르모트PD에게 커플 삼바 댄스를 가르쳤다. 본격적인 커플 삼바 댄스 배우기에 돌입한 모르모트PD는 기본 에티켓을 학습한 뒤 커플 삼바 댄스 자세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여성 댄서와 인사를 하며 얼굴이 가까워지거나 여성 댄서가 양옆으로 다리를 벌리며 지나가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전반전에서 '작명' 콘텐츠를 선보였던 김구라는 후반전에서 네이미스트 박재현과 함께 '브랜드 네이밍'에 대해 알아봤다. 김구라는 박재현과 예능 프로그램명부터 아이돌 그룹명까지 다양한 브랜드 이름을 살펴봤고 시청자들과 불꽃 튀는 '네이밍 배틀'도 진행해 신선한 재미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페이는 손님맞이용 한상차림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어냈고 소속사 후배인 갓세븐 JB와 주니어가 손님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음식을 맛본 두 사람은 냉정한 평가를 내놨고 강한 맛에 부리나케 퇴장했다. 결국 페이는 현장에 있던 제작진을 초대했고 이들도 맛을 보자마자 급히 퇴장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방송 말미 '미스 마리테' 서유리는 이날 '마리텔'의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국카스텐이, 2위는 김구라가, 3위는 '쌈박' 박지우가, 4위는 '요다' 바다가 차지했으며 마지막 꼴찌는 '요리왕' 페이가 됐다. 이에 하현우는 "작정을 하고 나왔는데 1등을 하게 돼서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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