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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류승우 결승골' 한국,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서 3-2 승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07-30 09:56 송고 | 2016-07-30 10:02 최종수정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카엠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류승우가 팀의 세번 째 골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2016.7.2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카엠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류승우가 팀의 세번 째 골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2016.7.2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신태용호가 2016 리우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카엠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류승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경기 초반 스웨덴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한국은 수비를 단단하게 하면서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문창진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하면서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스웨덴의 것이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스웨덴은 공세를 높이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고 전반 26분 득점에 성공했다. 세마가 한국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한 뒤 골키퍼와 맞이한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하면서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1분 황희찬의 돌파 후 이어진 권창훈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장현수가 상대 골키퍼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장현수는 키커로 직접 나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를 문창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한국은 3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골의 주인공은 문창진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희찬이 상대 수비수 3명을 무너뜨리고 골문 앞에 자유롭게 서 있던 문창진에게 패스했다. 문창진은 이를 잡지 않고 바로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골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의 득점 행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9분 황희찬이 중앙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류승우에게 패스했고 류승우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공을 감아차 스웨덴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스웨덴은 후반 11분 한 골을 만회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아이다레비치가 반대편의 라르손에게 길게 크로스했다. 이를 라르손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 안에서 신태용 감독은 박동진, 이창민, 김민태, 석현준 등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면서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기분 좋게 최종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사우바도르로 이동, 오는 8월 5일 피지와 올림픽 C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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