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카이트보딩/© News1

이번 여름휴가를 짜릿하게 보낼 수 있는 경기도내 명소는 어디일까.

경기 관광공사는 ‘8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평택호 카이트보딩, 김포 아리마리나·화성 전곡항 요트체험, 가평 짚와이어, 안성 사계절 썰매장 등을 30일 추천했다.평택시에 위치한 평택호는 최근 다양한 수상레포츠의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곳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는 종목이 카이트보딩이다.

카이트보딩은 패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가 합쳐진 형태로, 하늘에 띄운 대형 연이 바람의 힘으로 보드를 끌면서 스피드를 즐기는 레포츠다. 파도가 없어도 서핑을 즐길 수 있고 윈드서핑보다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평택호관광단지 관광안내소 앞 레저타운에서는 모터보트·제트스키·바나나보트를 타고 스피드를 즐겨도 좋고 추억의 오리배와 유람선을 타고 평택호의 풍광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일을 누려도 좋다.

김포 아라마리나의 경기요트학교/© News1

김포 아라마리나의 경기요트학교는 소수만 누리는 사치품이나 특권처럼 여겨지는 편견을 깨고 요트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아라마리나의 장점을 살려 일반인 대상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민과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란하늘과 대비되는 하얀 요트들이 정박된 전곡항은 마치 영화나 CF의 한 장면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화성시 서신면에서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설되면서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늘 배가 드나들 수 있게 되면서 서해안 최대규모의 요트 접안시설인 마리나가 조성됐다.

4인 이상이면 요트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가 서해의 바다풍경을 즐기는 체험이 가능하고 출항 전 안전교육과 함께 1시간 동안 요트를 체험하는 비용은 2만원가량이다.

전곡항은 마리나 클럽하우스 주변에 시원한 물회와 새콤한 회덮밥 등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식당도 여러 곳이고, 근해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수산물판매장도 있어 신나고 맛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평 짚와이어./© News1

가평 남이섬은 한류 드라마의 열풍을 타고 국제 관광명소로 거듭난 곳이다. 그리고 남이섬과 쌍둥이처럼 붙어있고 캠핑과 재즈축제의 명소로 자리 잡은 자라섬.

두 섬 사이를 날아 날아갈 수 있는 이색 레저체험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짚와이어다.

짚와이어는 남이섬 선착장 앞에 설치된 지상 80m 높이의 타워에서 와이어로프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레저시설이다.

탑승장으로 올라가면 탑승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받고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남이섬을 배경으로 고공에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앞의 문이 열리면 비행이 시작되는데 넓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최대 시속 80㎞의 속도감이 더해지면서 즐거운 비명이 이어진다.

남이섬 주변과 청평호반에 모터보트와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레저클럽도 다양하게 있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안성 사계절썰매장© News1

여름에도 신나게 썰매를 탈 수 있는 안성 사계절썰매장은 쾌적한 시설에서 안전하게 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

여름 시즌에는 튜브썰매를 타고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물썰매'를 운영하는데 슬로프는 125m 길이의 일반용 슬로프와 95m 길이의 어린이용 슬로프로 나눠 운영하고 양 슬로프 가운데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다.

출발지점에서 안전요원의 신호에 따라 출발하면 경사로를 따라 설치된 물줄기를 맞으며 통통 튀듯 미끄러지는 썰매는 어느 놀이기구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속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썰매장 한편에 성인풀장 1개와 유아풀장 2개를 운영해 썰매와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남사당 공연장과 안성맞춤천문대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가족과 함께 신나는 하루를 보내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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