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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구간 10곳 피해야…새벽출발-심야귀가 방법도 활용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2∼26일 9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토교통부가 설정한 특별교통대책기간(22일~8월7일)동안 하루 평균 474만명씩 총 8065만명이 이동한다.
이는 작년보다 2.5%, 평상시 대비 23.2% 증가한 것이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와 버스 등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94.9%에 달한다. 휴가인원이 증가한데다 차량이용이 절대적이라 그만큼 지난해보다 도로정체가 극심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고속도로 혼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5일(120시간) 동안 국내 최악의 고속도로 정체구간으로 기록된 서해안선 일직분기점∼금천 구간은 무려 69시간이나 시속 40㎞ 이하 거북이 운행을 했다.
지난해 휴가기간 고속도로 혼잡구간 상위 10위 중에는 서해안선 일직분기점~금천 상·하행선과 비봉∼매송 구간 이외에 영동선이 무려 7개 구간이나 이름을 올렸다.
△영동선 진부~속사 △군포~둔대분기점 △동군포~군포 상·하행선 △만종분기점~원주 △둔대분기점~안산분기점 △신갈분기점~동수원은 5일 동안 11∼33시간이 시속 40㎞ 이하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휴가지로 동해안을 낀 영동선의 이용비율이 28.5%로 가장 높은 만큼 영동선의 상습정체 구간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습정체 구간을 미리 숙지하고 반드시 지나가야 한다면 새벽출발과 심야귀가를 통해 이용시간대를 차별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통정보(맵피 위드 다음) △관광지도(대한민국구석구석)△휴가지 검색(캠핑지도) △휴게소정보 앱(하이쉼마루)이 다양한 만큼 관심분야에 따라 적절히 사용할 것도 권장하고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고 싶다면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콜센터(1588-2504)를 활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
◇전국 169㎞ 우회도로로 '거북이'정체구간 탈출
국토부는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69㎞구간㎞에 우회도로를 운영하며 교통분산에 나선다.
경기도 지역에선 마석IC~대성교차로(11.7㎞)구간의 우회도로는 마석IC(46번 국도)~창현교차로(387번 지방도)~대성교차로(46번 국도)구간이 우회도로로 마련됐다.
팔당대교~상평교차로(26.8㎞)구간 정체시엔 팔당대교(45번 국도)~도마삼거리(88번 국지도)~상평교차로(37번 국도)구간이 우회도로다.
화성의 경우 팔탄교차로~지월교차로(3.5㎞)가 막히면 지월교차로(39번 국도)~구장교차로~팔탄교차로(318번 지방도)구간으로 우회할 수 있다.
곤지암교사거리~산이리 구간 정체시엔 곤지암교사거리(3번 국도)~지인공인중계사앞 삼거리~산이리 나이키 앞 삼거리(325번 지방도)구간으로 통행이 가능하다.
강원도지역에선 평창 장평~진부구간이 정체되면 장평교(31번 국도)~하진부교차로 구간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대전~옥천~보은구간 정체시 대전시계(571번 지방도)~회남(571번 지방도)~보은 구간으로 대체할 수 있다.
경북지역에선 동명~대구구간의 정체시 왜관(79번 국지도)~팔공산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새로 개통된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54㎞)과 확장개통된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등 3개 구간(154㎞)도 미지 숙지하면 적극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회도로를 손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38개소에 87개의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휴가길 차량 무상점검 활용 '안전여행' 팁
장거리 운전에 앞서 차량의 이상유무 확인은 필수적이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는 휴가차량이 많이 몰리는 31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부산 방향)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이 기간 합동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현대차·르노삼성·쌍용차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서, 현대차·기아차는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춘천 방향)에서 각각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마련된 서비스 코너를 찾으면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 △와이퍼블레이드·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의 무상 교환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22일부터 8월6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14일간 차량 35대가 이동하며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기아차는 22일부터 8월5일까지 토·일요일을 제외한 11일간 차량 36대를 이용해 이동정비를 한다.
특히 5개사 모두 종합상활실을 운영하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까운 정비소를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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