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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브라질 입성' 기보배 "리우, 기회의 땅 될 것"

(리우=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7-29 18:23 송고
2016리우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기보배가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2016.7.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양궁의 '간판' 기보배(광주시청)가 결전의 땅 리우에 입성했다.

문성철 총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양궁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에 도착했다.

28일 인천공항을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한 양궁 선수단 11명(지도자 5명, 남녀 선수 6명)은 긴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기보배의 금메달 수확 여부다. 런던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노리고 있는 기보배는 "막상 도착하고 나니 긴장된다"면서 "남은 시간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한국과 12시간의 시차가 나지만 기보배는 빠른 현지 적응을 자신했다. 기보배는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웃은 뒤 "오히려 즐겁다. 목표했던 결과를 이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리우에서 사상 첫 전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기보배를 비롯해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이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8연패에 도전한다.

기보배는 "이곳 리우가 내게 또 다른 기회의 땅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패기를 앞세워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문형철 감독은 "개인적으로 리우에 2번째, 브라질에만 3번째 와서 큰 불편함이 없다"면서 "기후나 시차 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3~4일 정도 훈련하면 알아서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문 감독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2시간씩 시차 적응한다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3시간도 거뜬하다 하더라"면서 "남미에만 4번째 왔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선 우려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양궁은 올림픽 개막일부터 경기를 시작해 8월 6~7일 단체전, 12~13일 개인전 메달색을 가린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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