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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대표 후보 5人 "내가 당 살릴 적임자"…출사표

정병국 "사즉생", 이정현 "국회개혁", 이주영 "대선승리"
주호영 "중립적 대표", 한선교 "화합·쇄신"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07-29 16:03 송고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과 화합의 선거' 서약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6.7.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과 화합의 선거' 서약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6.7.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 8·9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9일 당 대표 출마자들이 저마다 당을 살리는 데 역할을 하겠다며 당권 도전의 변을 밝혔다.
  
전당대회를 11일 앞둔 이날 김용태, 정병국 의원은 여론조사를 통해 정 의원으로 후보 단일화를 했다. 이들은 그동안 당의 혁신을 위한다면 후보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단일 후보로 뽑힌 정 의원은 "속죄와 희생의 길을 함께 가자"며 "이번에 뽑힌 당 대표는 영광의 대표가 아니다. 당원과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는 속죄의 대표"라며 의지를 다졌다.
 
그는 "사즉생의 각오로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온 몸을 던지자"고 당부했다.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주호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는 치유와 화합의 전대가 돼야 한다"며 "중립적인 당대표가 당을 선량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적임자를 자처했다. 
  
그는 "이런 저의 주장에 대해 많은 의원과 당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또다시 계파 싸움이 되면 새누리당은 망한다"며 위기감을 상기했다. 
 
주 의원은 비박계 단일화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단일화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고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험지로 꼽히는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한 친박 이정현 의원은 "호남포기전략을 포기시키고 서민 정책을 소홀히 해왔던 새누리당의 인식과 행태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국회 출범 7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국회 70년을 총정리하는 국민위원회 출범시키겠다"며 "정치권, 국회의원의 셀프 개혁이 아닌, 국민과 전문가들, 중립적 인사로 국민위원회를 구성해서 국회를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친박계 한선교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 대표가 되면 화합과 쇄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친박계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완주 의지를 다졌다. 그는 "모든 후보들이 정말 깨끗한 경쟁을 통해서 당원과 국민원하는 후보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서 출정식을 열고 "당이 어려울때마다 이주영이 나서면 안되는 일이 없었다"며 "내년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을 구하고 새누리당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화끈하게 살려내고 북핵 위기 속에서 안보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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