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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그인]'끝사랑' 김희애, 40대 로코퀸 될까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6-07-30 09:00 송고
배우 김희애와 지진희가 유쾌한 중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이하 끝사랑)이 30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끝사랑'은 어떤 일이든 벌어지기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김희애 분)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의 이야기다.

'끝사랑'은 제2의 사춘기를 겪는 40대 남녀의 모습을 통해 중년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릴 드라마다. 청춘 로맨스 드라마와는 다르게 때로는 깊이 있으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로 전반을 그려갈 예정이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30일 첫 방송된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30일 첫 방송된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드라마를 이끄는 김희애와 지진희는 이러한 설정에 딱 들어맞은 배우들이기에 눈길을 끈다. 김희애는 무슨 일이든 거침 없이 저지르는 인물로, 코믹 댄스와 만취 연기, 5m 수중 촬영 등 망가짐을 불사한 매력을 보여준다. 반면 지진희는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적인 인물이기에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어떠한 사건이 벌어질지 기대감을 모은다.

여기에 개성 있는 인물들이 얽혀 든다. 김희애와 지진희 사이에 연하남 곽시양(박준우 역)이 개입하면서 김희애에 대한 사랑을 그려간다. 곽시양의 전 여자친구로는 스테파니 리가 등장한다. 또 고상식의 딸 고예지(이수민 분), 여동생인 4차원 성격의 웹툰 작가 고미례(김슬기 분), 우리시의 부시장 나춘우(문희경 분), 고상식의 절친인 독고봉(성지루 분)까지 포진해 있다.

'끝사랑' 제작진은 "변화와 도전이 두려워지는 중년이지만 그들에게도 사랑은 여전히 가슴 뛰고 설레는 일임을 유쾌하게 그려낼 것"이라고 작품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며 "중년의 삶을 의미 있게 성찰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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