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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알고 보면 더 재밌다 ⑨ 수영에 경영만 있나 다이빙도 있고 수구도 있다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6-07-29 06:01 송고 | 2016-07-29 17:08 최종수정
편집자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접하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다 안다고 자신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게 많은 올림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뉴스1이 길라잡이를 마련했습니다. 각 종목의 역사나 복잡한 경기 규칙 그리고 낯선 용어들까지, 올림픽과 관련된 크고 작은 궁금증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올림픽, 알고 보면 더 재밌습니다.
경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200,400,1500m에 출전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 News1 황희규 기자
경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200,400,1500m에 출전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 News1 황희규 기자

2016 리우 올림픽에 걸려 있는 306개의 금메달 중 수영에서 46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하지만 그간 한국 수영은 올림픽 무대에서 존재감이 약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이 '수영의 불모지' 한국에게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안기면서 조금씩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제 리우에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자연스럽게 박태환이 출전하는 경영 종목의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사실 올림픽 수영에는 경영 외에도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구, 마라톤 수영이 있다.
경영에 가장 많은 금메달 32개가 배정됐고 다이빙에는 8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구, 마라톤 수영의 금메달은 각각 2개씩이다.  
 
경영에서 개인이 치르는 종목은 자유형 50m, 100m, 200m, 400m, 800m, 1500m이 있고 각각 100m, 200m로 나뉘는 접영·평영·배영이 있다. 이밖에 한 명의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레이스를 소화하는 개인 혼영 200m·400m이 있다.  

단체전으로는 계영과 혼계영이 있다. 4명의 선수가 정해진 거리를 자유형으로만 실시하는 계영은 400m·800m가 있다. 선수 4명이 정해진 거리를 한 종목씩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대로 진행하는 혼계영은 400m가 있다.

보드에서 점프를 해서 생기는 반동을 이용해 머리를 먼저 입수시키는 다이빙은 3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경기로 꾸려진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은 수영과 체조, 발레가 혼합된 종목으로 유일하게 여성만 참가할 수 있다. 듀엣과 단체로 나뉜다.

수구는 길이 30m, 너비 20m, 수심 1.8m의 수영장에서 필드선수 6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된 양팀이 공을 상대편 골대에 얼마나 많이 넣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남녀부가 있다.  

마라톤은 10km 물살을 가르는 끈기와 체력의 싸움이다.

한국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 경영 8명과 다이빙 1명 등 9명을 파견한다. 싱크로와 수구, 마라톤수영에선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없다.

먼저 경영 남자부에서 박태환 외에 원영준(배영 100m)와 최규웅(국군체육부대·평영 200m)이 출격한다.

여자부에선 백수연(평영 200m) 안세현(SK텔레콤·접영 100m, 200m) 박진영(대전시시설관리공단·접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남유선(광주시체육회·이상 개인혼영 200m) 등 5명이 나선다.

이들 중 원영준을 제외하고 모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A 기준기록을 충족했다. 원영준은 B 기준기록만 충족했지만 FINA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생애 첫 대표팀에 승선했다.

다이빙에서는 우하람(부산체고·스프링보드3m, 플랫폼 10m)이 리우 무대를 밟는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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