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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에 생활고 50대 부부, 이전 살던 아파트서 동반 투신

사흘전도 함께 목숨 끊으려 약물 복용하기도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6-07-28 15:19 송고 | 2016-07-28 15:36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28일 오전 5시2분께 전북 전주시 평화동 한 아파트 1층 입구에서 이모씨(52·여)와 김모씨(50)가 추락해 1층 나란히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이 아파트에 살다가 최근에 덕진동으로 이사를 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조울증을, 김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상태였다.

이들은 앞서 25일 오후 10시께 함께 약물을 복용해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부가 지병에다 생활고를 겪어 오던 중 전에 살던 아파트를 찾아 함께 투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 14층 복도 창문 아래에서 부부의 신발을 발견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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