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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분기만에 분기 영업익 8조 넘겨(상보)

2분기 영업이익 8.14조원...전 부문 고른 성장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6-07-28 08:49 송고 | 2016-07-28 09:13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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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반도체, 가전, 디스플레이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8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9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8조원 시대를 다시 열었다.

 '갤럭시S7'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회복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전자는 28일 연결기준 매출 50조9400억원, 영업이익 8조1400억원을 골자로 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8% 늘었다. 전 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5.9%에 달했다. 

삼성전자 측은 "2분기 실적 개선은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등 세트사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모두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부문에서 선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트사업은 전년 동기는 물론 전 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세트 부문은 매출 11조5500억원에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은 갤럭시 S7과 S7 엣지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IM부문은 매출액 26조6500억원에 영업이익 4조3200억원을 올렸다.  

부품사업(DS부문)은 전반적인 부품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다소 악화됐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실적이 개선됐다.

반도체는 2분기 모바일과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LCD 수율이 안정화되고 OLED 가동률도 증가하면서 실적이 흑자 전환됐다. 

DS부문은 매출 18조4300억원에 영업이익 2조79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 2조64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은 14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 

한편 2분기 시설투자는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조원, 디스플레이에 1조6000억원 규모였다. 상반기 누계로는 8조8000억원이 집행됐다. 2016년 전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투자가 집중되는 곳은 내년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과 V-낸드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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