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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이종석♥한효주, 첩보영화→로맨스 오가는 맥락 파괴 케미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7-28 08:22 송고
'W'의 이종석과 한효주가 '맥락 파괴 괴물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며 수목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숨막히는 빠른 속도와 예측불허 전개, 최강의 몰입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W'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다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7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3회에서는 '웹툰 W' 속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이 오연주(한효주 분)의 정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자신과 다른 세계에서 왔음을 인지하며 맥락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W' 3회는 수도권 기준 13.7%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단연 다른 세계의 연주를 인지한 강철의 모습이었다. 연주는 인기 웹툰 'W' 작가이자 아버지인 오성무(김의성 분)의 문하생 박수봉(이시언 분)과 전화통화를 하던 도중 버스정류장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고, 강철이 살고 있는 웹툰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있었던 피팅룸에 쓰러진 채 나타났다. 그렇게 세 번째 도킹이 시작됐다.

이종석이 한효주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 News1star / MBC 'W' 캡처
이종석이 한효주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 News1star / MBC 'W' 캡처

갑자기 사라진 오연주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던 강철은 비서인 윤소희(정유진 분)로부터 이 소식을 듣게 됐고, 의류점에서 연주를 번쩍 안아 차에 태우고는 자신의 펜트하우스로 향한 것. 연주는 강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잠에서 깼고 또 다시 강철과 만나 무슨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하며 강철의 베개 밑에 있던 권총을 꺼내 들고 고민에 빠졌다.

강철을 마주한 연주는 웹툰의 엔딩을 맺기 위해 입고 있던 목욕 가운을 열어 젖혔고, 강철이 변화 없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권총을 장전했다. 그러나 권총에는 총알이 없었고, 총을 가져갔던 강철은 총알을 채우고 돌변해 연주를 겨누게 됐다. 강철은 겁에 잔뜩 질린 연주에게 "어떻게 감쪽 같이 사라졌죠?", "왜 그날 날 때리고 키스했죠?"라고 물었고, 연주는 “그래야 사라질 수 있어서”라고 답한 것.

이에 강철은 연주의 입술에 키스를 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고, "왜 그대로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연주는 "감정에 변화가 생겨야 된다고요. 나 말고 대표님이요. 주인공이니까"라고 묘한 대답을 내놓으며 더욱 강철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강철은 숨겨진 '맥락'을 캐물으며 "열 셀 때까지 답해요"라고 경고했고, 결국 방아쇠를 잡아 당겼다. 그러나 연주가 쓰러진 것 말곤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강철은 연주의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오히려 "총에 맞아도 죽지 않을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해 연주를 놀라게 했다. 강철은 연주가 보통 인간이 아니며,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사실까지 꿰고 있었다. 그러나 연주는 그 이상을 말하지 않았고, 이에 강철은 연주에게 "여기서 함께 지내자"고 동거 제안까지 하며 '인생의 키'에게 진실을 듣고 말겠다는 어떤 굳은 다짐을 내보였다.

강철은 3회 만에 연주와 자신이 다른 세계에 있다는 현실을 직시, 연주가 사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됐다. 이처럼 'W'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숨막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이는 등 매 회 상상초월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서로에게 권총을 겨누는 가슴 떨리는 첩보영화를 보여주다가도 결혼하지 않았다는 오연주의 말에 강철은 "잘 됐네요"라고 말하는 등 의미심장한 로맨스 코드까지 장착하며 예측불가 장르의 롤러코스터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W' 제작사 측은 "3회에서 공개된 강철의 맥락 없는 현실 직시 장면은 앞으로의 전개에 커다란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강철이 자신의 인생에 불쑥 찾아와 맥락 없는 행동들을 하고 홀연히 떠난 오연주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며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질지 4회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W' 4회는 28일 밤 10시 방송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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