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기사 속 틀린 맞춤법] 유리 천정(X) 천장(O)

(서울=뉴스1) 김이현 인턴기자 | 2016-07-27 17:38 송고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1. 유리천정(X) → 천장(O)

기자들도 자주 헷갈리는 단어다. '지붕의 안쪽'을 뜻하는 단어는 '천장'이다. '천정'이 쓰이는 경우는 '천장을 모른다는 뜻으로, 물건 값 따위가 자꾸 오르기만 함'을 이르는 '천정부지()'라는 4자성어뿐이다.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2. 엄한(X) → 애먼(O) 사람

사람들은 이 기사에서처럼 '엄한 사람에게 입양보내느니~'와 같은 말을 무의식 중에 자주 쓴다. 하지만 여기서 '엄한'은 '애먼'으로 고쳐야 한다. '엄하다'는 '규율이나 규칙을 적용하거나 예절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철저하고 바르다'는 뜻이다. '애먼'을 사전에 찾아보면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엉뚱하게) 느껴지는'으로 나온다. '애먼 사람이 누명을 썼다' '애먼 짓 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해라'처럼 사용된다.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3. 천상(X) → 천생(O) 배우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여배우를 두고 '천상 배우' '천상 여자'라고 잘못 표현하는 기사들이 많다. 그러나 '천상(天上)'은 '하늘 위'를 의미하므로 '하늘 위에 있는 배우'란 말은 어법에 맞지 않다. '천생(天生)'은 '하늘로부터 타고남 또는 그런 바탕'을 의미하므로 '천생 배우' '천생 여자' 등으로 써야 한다.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4. 밍기적거리다(X) → 뭉그적거리다(O)

'우 수석이 밍기적거리면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 문장에서 '밍기적'은 '뭉그적'으로 고쳐야 한다.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조금 큰 동작으로 자꾸 게으르게 행동하다'라는 의미의 표준어는 '뭉그적거리다' '뭉그적대다'이기 때문이다.


nj050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