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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계약심사로 올해 8억원 예산 절감

(동해=뉴스1) 서근영 기자 | 2016-07-27 11:57 송고
동해시청. (뉴스1 DB) © News1
동해시청. (뉴스1 DB) © News1

강원 동해시가 도입해 추진중인 계약심사가 시 재정부담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동해시는 올해 전 부서의 공사·용역과 물품구입 등 45건· 111억원의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 결과 이달 말 기준 7.54%인 8억3700만원의 예산을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시가 발주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에 예산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시공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원가산정,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동해시는 2010년부터 운영해오던 계약심사 태스크포스(TF)를 ‘계약심사 협업팀’으로 명칭을 바꾸고 가동 중이다.

계약심사 협업팀은 과장급 1명, 담당급 1명, 분야별 공무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안건별로 일시적 운영되고 있다.

종합공사는 추정금액 3억원 이상, 전문공사는 추정금액 2억원 이상, 용역은 추정금액 3000만원 이상, 물품은 추정금액 2000만원 이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이 결과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59건 970억원 중 4.95%인 48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시 재정난에 단비가 되고 있다.

이는 계약심사를 통해 유사 공정 반복에 대한 심사와 원가계산 자료 축적 등을 통해 불필요한 공정과 물량, 요율의 과다계상, 노임·품셈적용 오류 등을 조정하고 최적의 공법을 발굴해 계약금액을 낮춘 것이 주요원인인 것으로 꼽히고 있다.

양원희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계약심사 담당자에 대한 전문교육과 지속적인 심사기법 향상을 통해 더욱 내실 있게 계약심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쓰이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sky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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