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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주도, 서귀포시에 가상현실(VR)타운 조성한다

2020년까지 410억 투자 ‘가상현실 체험관광 허브’ 추진
ACA센터·문화광장 연계 미래형 체험관광 산업 구축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2016-07-26 14:16 송고 | 2016-07-26 14:49 최종수정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올해 3월18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시장에서 쏘울 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올해 3월18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시장에서 쏘울 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지역에서 새로운 체험관광콘텐츠인 가상현실(VR)타운 조성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국비 287억원과 지방비 82억원, 민간자본 41억원 등 총 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VR기반의 체험관광 디지털콘텐츠 생태계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가상현실(VR)타운 조성 △개방형 VR 콘텐츠 플랫폼 및 개발 인프라 구축 △VR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기업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2015년 12월 시·도별 창조경제 지역전략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월 제주전략산업 육성 관련 재정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제주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5월19일 서귀포시 동홍동 옛 평생학습관에서 문을 연 제주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ACA센터)와 함께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문화광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ACA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제주도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발굴·제작·유통 지원과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 컴퓨터영상합성기술) 발전을 위해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기관이다.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75억원이 투입돼 올해 옛 서귀포소방서와 그 주변 건물을 허문 뒤 그 자리에 ACA센터와 연계한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애니 복합센터, 야외공원, 전시 및 판매장 등이 조성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귀포시 문화광장 전체에 VR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VR타운을 조성해 새로운 미래형 체험관광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규제프리존을 활용한 제주전략사업 육성방안에 지역전략산업으로 스마트관광이 선정된 후 VR기반의 체험관광 디지털콘텐츠 생태계 구축사업을 포함시켜 제주전략산업 육성계획으로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미래형 체험관광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어 관광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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