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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강지환 VS 정보석, 법정서 만난다…이엘 감금(종합)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7-25 23:06 송고 | 2016-07-25 23:22 최종수정
'몬스터'가 거침 없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칼자루를 쥔 이는 강지환에서 정보석으로, 정보석에서 강지환으로 시시때때로 바뀌었다. 그 가운데 정보석의 반성 없는 뻔뻔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화를 키웠다. 강지환에게도 위기가 한 차례 찾아올 뻔 했으나, 갖고 있는 든든한 뒷 배경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강지환이 과연 법정에서 정보석의 유죄를 입증해낼 수 있을지 향후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25일 밤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 연출 주성우) 35회에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변일재(정보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일재는 강기탄(강지환 분)과 오수연(성유리 분)의 선전포고에도 끝까지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오수연의 "살아서 햇빛 보지 못할 것"이라는 말에도 혐의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것. 이후 자신과 유착 관계에 있는 검찰의 부장 검사를 이용해 당당하게 무소속 조후보와의 대질 심문을 요청하고 조후보를 압박하기도 했다.

강지환과 성유리가 변일재 체포에 성공했다. © News1star / MBC '몬스터' 캡처
강지환과 성유리가 변일재 체포에 성공했다. © News1star / MBC '몬스터' 캡처

변일재의 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장인인 황재만(이덕화 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나, 황재만은 변일재에게 "너 도와줄 생각 추호도 없다. 내게 기댈 생각하지마라. 난 널 이미 버렸다"고 말했다. 앞서 황재만은 변일재와 옥채령(이엘 분)이 함께 포옹하는 모습을 목격한 바 있다. 황지수(김혜은 분)는 황재만을 원망했고 "내가 일재씨 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 변일재는 불구속 수사가 불가피해지자 부장 검사에게 각각 불법 로비와 탈세 조사로 강기탄, 오수연을 압박하라 지시했다.

강기탄이 위기에 처한 듯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황이 역전됐다. 강기탄은 검찰로 향했고 그곳에서 변일재를 만났다. 변일재는 "예전의 그 이모부 변일재가 아니다"며 "내가 서울 시장 취임하고 나면 넌 아예 날 쳐다도 못 볼 것"이라고 비웃었다. 이때 중국 대사관 측에서 부장 검사에게 연락을 취했고, 부장 검사는 강기탄에게 "이번 사건 기각 됐으니 돌아가도 좋다"고 고개를 숙였다. 중국 고위 측에서 대사관을 통해 항의를 했고, 검찰 측은 증거 불충분을 우려해 강기탄을 풀어준 것. 

이후 기세는 강기탄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강기탄은 변일재에게 "힘이라고? 나도 예전의 그 국철이가 아냐 이모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대로 붙어줄 테니까 준비 잘 해"라고 경고했고, 집으로 돌아간 변일재는 황재만에게 뺨을 맞는 굴욕을 당했다. 황재만으로부터 옥채령이 이중 첩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변일재는 "배신자인 것 알았으니 역이용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국민의 의혹 해소를 위한 특별 검사법이 발효되면서 변일재는 더욱 위기에 빠진 듯 했다.  

강기탄은 특검법을 이용해 황재만에게 접근했다. 변일재의 실형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이를 이용하기로 하 것. 강기탄은 황지수가 자신의 이모 죽음과 관련돼 있어 이 약점 때문에 황재만이 변일재를 버리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기탄은 "변일재와 인연을 끊어낸다면 대선을 돕겠다"고 말했고 황재만은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대권을 움켜쥐면 자넨 어떻게 되겠나. 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이라고 응수했다. 강기탄은 복수 상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자리를 떴다. 

이엘이 감금됐다. © News1star / MBC '몬스터' 캡처
이엘이 감금됐다. © News1star / MBC '몬스터' 캡처

하지만 이는 황재만의 마음을 떠보기 위한 강기탄의 계획이었다. 애초부터 황재만의 대선을 도울 생각이 전혀 없었고 "대통령 잘못 뽑으면 나라 망한다. 복수가 중요해도 저런 인간 안 돕는다"고 말했다. 이후 오수연이 변일재 사건의 특별 검사로 임명됐고 변일재의 위기 의식은 점점 깊어져만 갔다. 게다가 옥채령은 문태광(정웅인 분)에게 자신이 검사 측 증인으로 나서겠다고 자처했다. 이중 첩자를 하며 알게 된 변일재의 백신 사업 비리 등을 모두 고발할 계획이었던 것. 

그런 옥채령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황재만은 옥채령을 요양원으로 유인했고 옥채령에게 "내가 요양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옥 대표 요양 시키려고 왔다. 일재 돕느라 많이 필요한 것 같아서 입원실 마련했다. 며칠 쉬다 오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싸늘하게 웃었다. 옥채령은 불법 감금 됐고, 그곳에서 자신이 이중 스파이라는 사실이 발각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조대표 살해하려는 변일재 측의 움직임이 포착됐고, 재판을 앞두고 강기탄은 "죄가 추가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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