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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앞둔 갤럭시노트7 vs 아이폰7… 이번엔 '블루 전쟁'?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6-07-26 08:30 송고 | 2016-07-26 09:03 최종수정
'블루 코랄' 컬러가 추가된 삼성 '갤럭시노트7'.  © News1

올 3분기 출시될 삼성 '갤럭시노트7'과 애플 '아이폰7'이 이번에는 '블루 전쟁'을 벌일 조짐이다. '핑크' 색상으로 한바탕 기싸움을 한 바 있는 두 모델은 이번 신작에서 '블루'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핑크 전쟁'은 지난해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인 '아이폰6S 로즈골드' 색상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번졌다.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도 아이폰6S의 국내 시판전 '갤럭시노트5 핑크골드'를 서둘러 내놨다. 삼성전자는 후속작으로 내놓은 '갤럭시S7' 시리즈에서도 핑크빛 유행을 이어갔다. '아이폰SE'도 마찬가지였다.

그랬던 두 회사가 이번에는 '블루'로 방향을 틀었다. 블루는 차분한 색상으로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데다 전문성, 리더십, 신뢰감 등을 느끼게 해준다.

애플은 아이폰7에 '딥 블루' 색상을 추가해 오는 9월 12일 전후로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존 실버, 골드, 로즈골드 색상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단종된다.

애플의 콘셉트 디자이너 마틴 하에크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아이폰7 루머와 딥블루 색상을 적용한 렌더링 이미지를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아이폰7 딥블루 색상이 출시될 것임을 암시했다.

삼성전자도 8월 2일 공개하는 갤럭시노트7 모델에 '코랄 블루' 색상을 추가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노트7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코랄 블루를 비롯한 블랙오닉스, 실버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지난 13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노트7' 언팩 초대장에도 새로운 코랄 블루에 대한 실마리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홍채처럼 보이는 원형 이미지로 '홍채인식' 기능을 암시하며 이 원형을 이루는 16개의 막대 'S펜'을 블루 계열을 채택했다. 업계에서는 이 컬러가 새로 적용될 코랄 블루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스마트폰 색상이 다양해지는 이유는 시장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지속적인 색상 변화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제조사들의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과 화이트 등 기본 색상에서 최근에는 핑크, 블루, 그린 등 다양한 색상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 2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의 앨리스 툴리 홀에서 갤럭시노트7 언팩행사를 개최한다.

9월 공개될 아이폰7의 '딥 블루' 버전 이미지. © News1
9월 공개될 아이폰7의 '딥 블루' 버전 이미지. © News1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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