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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승환, 다저스전 1이닝 1K 무실점…ERA 1.79

세인트루이스는 6-9 패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7-25 13:19 송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News1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News1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6-9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동안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다저스전 등판 이후 하루를 쉬고 다시 경기에 나선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 경기에서도 제몫을 다했다. 투구수는 27개(스트라이크 17개)로 다소 많았지만 평균자책점은 1.79로 낮췄다.

초반부터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3점을 따라붙어 3점차까지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9회 오승환을 등판시켜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오승환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첫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맞이한 오승환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슬라이더가 빠지면서 상대의 오른발을 맞혔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앤드류 톨레스를 5구만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작 피더슨과의 승부에서는 빗맞은 애매한 타구를 맞았지만 유격수 알레디미즈 디아즈의 좋은 수비로 2아웃째를 잡았다.

오승환은 크리스 테일러를 상대로 9구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이어진 체이스 어틀리와의 승부에서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뒤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점수를 내지못해 결국 6-9로 패했다. 선발 마이크 마이어스가 1⅓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뒤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분발로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 세인트루이스는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52승4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56승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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