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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효과 제한적" 전망에…닌텐도 주가 16% 급락

맥쿼리 "닌텐도, 포켓몬고 매출의 13% 수취"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7-25 10:08 송고
닌텐도의 스마트폰 게임 어플리케이션 '포켓몬 고(Pokemon Go)'. (유튜브 갈무리)
닌텐도의 스마트폰 게임 어플리케이션 '포켓몬 고(Pokemon Go)'. (유튜브 갈무리)

25일 9시30분 도쿄증시에서 게임 제조업체 닌텐도의 주가가 16% 이상 급락하고 있다. 지난 22일 장 마감 후 닌텐도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 고’에 따른 재무적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도 뭇매를 맞았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닌텐도의 주가는 11%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맥쿼리 증권의 데이비드 깁슨 애널리스트는 “닌텐도가 ‘포켓몬 고’의 개발사인 나이앤틱과 포켓몬컴퍼니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앱 상의 매출에서 13%만을 수취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2일 닌텐도 측도 “‘포켓몬 고’ 게임에 따른 재무 재선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재 상황에 근거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용 액세서리인 ‘포켓몬 고 플러스'의 실적도 현재 전망치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포켓몬 고’가 출시된 후 주가가 두배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자 닌텐도가 다소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닌텐도는 오는 27일 올 회계연도 1분기(2016년 4월~6월) 실적을 공개한다. 닌텐도는 올해 순이익 가이던스를 350억엔(3억3000만달러, 374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65억엔보다 두 배 이상 개선된 수치이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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